BASEBALLPARK

이명박 정부 들어 해직된 언론인들이 제작하는 웹기반의 방송뉴스가 1월 말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

해당 방송은 전·현직 언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데다, 이 대통령 대선캠프 특보 출신 사장 임명에 반대하다 회사에서 강제 해직당한 MBC 이근행 PD와 YTN 노종면 기자가 제작을 맡아 방송 전부터 언론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정권에 대해 할 말을 못하고 있는 기성 언론들의 뉴스를 깬다는 의미에서 뉴스 제호를 <뉴스타파>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낡은 것들을 타파하는 뉴스이자, 뉴스답지 못한 뉴스를 타파한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적을 해롭게 한다는 뜻에서 '해적방송'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제작진이 밝힌 것처럼 뉴스 내용은 방송사나 신문 등 기존 언론들이 내부 검열 등의 이유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은폐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언론 밖에서 고발하고 비판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이미 대중적인 영향력을 확보한 <나는 꼼수다>와 해직 언론인들이 만드는 <뉴스타파>를 비교하면서 '나꼼수보다 무서운 게 온다', '나꼼수의 영상판' 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