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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사람이 아무도 없음.
여기 아사쿠사인데 정말 아무도...

아는 사람들 전부 대피중 인데요 저도 일단 떠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분위기는 매우 심각.
간, 에다노 두 사람 말을 종합하면 매우심각합니다
400밀리시벨트...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 줘

지금 일본방송 다 돌려보고 있는데, 궁금한건 언젠가부터 원전관련영상이 없다는 것이다.
전부 그래프나 도표로만 설명하고 있다.
원전영상은 언제 볼 수 있는 것일까?
전부 대피했다고 한다면 원전을 고쳐야하는 사람들도 다들 대피했다는 말?

원전관련해서는 정부발표와 도쿄전력 발표를 받아쓰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보도내용을 믿는건 아닌거 같네요.
확실한건 1호기 3호기가 그냥 폭발했고, 2호기는 연료봉노출 후 폭발.
4호기는 수소폭발이후 화재중이라는 점입니다

바닷물로 냉각시키는게 과연 얼마나 효율적인지 분석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다
저것만 하면 과연 되는걸까

그리고 도쿄에서도 이미 사재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지요.
한국뉴스야 믿을 수 없을수도 있지만, 도쿄에서 직접 생활하고 있는 사람 말을
과장이라고 그러면 어떡하라고...-_-;;

일본인들은 참 침착합니다만, 한국분들이 잘 모르는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일본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만 사면 자기도 필요한 물건만 사지만
다른 사람들이 사재기를 시작하면 자기도 맹렬하게 사재기를 시작하지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수도물 먹기 찜찜해서 생수한병사러나갔다가 앞에서 사재기하는 광경을 목도하니까..
얼마전 올렸던 제 기사에서 일본사람들은 사재기안한다고 강변하시는 독자분이 계시길래.
사재기를 왜 안 합니까? 다만 눈치보고 있는 거지요.

방금전에 우에노역가서 하카다행 신간센표 13장 사왔는데...
지금은 평화롭고 사람도 없어요.
하지만 방송이든 뭐든 도쿄도 위험하니 어쩌고하면 바로 북적거릴겁니다.
무작정 일본인들이 침착하니 어쩌니 하는건 겉만 보는 것이지요.

보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일본에서만 8년간 기자생활을 했는데,
일본기자들 속성을 누구보다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들이 내보내는 뉴스들을 한국언론은 특유의 과장을 섞어 더 자극적으로 내보내죠.
진실이 100이라면 200이 되고 다시 400이되죠.

그런데 그 기자라는 양반들이 스폰서의 눈치를 상당히 봅니다.
이번 원전문제도 도쿄전력이라는, 천하의 스폰서가 끼고 앉았죠.
도요타와 랭킹1,2위를 다투는 거대 스폰서입니다.
특히 민방들에게 있어 도쿄전력 광고 안나오는 날은 거의 없지요.

동북부 방사능 때문에 저널리스트들이 철수중입니다.
사진포토저널리스트 권철 선배로부터 연락왔는데 자기는 못 갔지만 이미 갔었던 동료저널리스트들이
후쿠시마 중부(원전과는 꽤 떨어져 있음)에서 방사능 탐지기 바늘이 최대치를 기록해 황급히 귀경.
하지만..
도중에 가솔린이 떨어져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랍니다.

지금 후쿠시마 지역을 비롯해 도후쿠지역일대는 가솔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전언입니다.
그리고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방사능 누출이 후쿠시마 중부지역까지 진행된 듯 보입니다.
주의요함.

그런데 지금도 원전이 최고이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변하는 이들은 일본 도후쿠 지역,
아니 적어도 도쿄등엔 와서 그런 말을 했으면 좋겠다.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사능 보도를 접했을 때 그럴 말이 과연 나올 수 있는지 말이다.


속보) 데이즈재팬의 히로카와 류이치씨와 영상저널리스트협회 저널리스트들이
피폭을 무릅쓰고 후쿠시마 일대 방사능을 직접 측정했습니다
간단히 번역하면 3월15일16시10분현재 후쿠시마현 다테시(원전으로부터5-60킬로떨어진곳)
 6mRg≒60마이크로시버트/h, 3월15일16시30분 같은현 이이다테지역 계측기바늘이 극한까지가서 계측불가능.
즉, 최하100마이크로시버트/h

이 결과에 따라 히로카와씨등은 "임산부,노약자,어린이에게 하루라도 빨리대피하라고 권고했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정부는 최대 30킬로까지 대피하라고 하고 있지만 히로카씨는 최소5 0킬로 이상 대피를
명령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히로카와등은 지금가솔린이 떨어져 멈춘 상태.

솔직히 말하면 도쿄상황은 앞으로 어찌 될 지 모름.

하지만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와 일본정부나 도쿄전력이 발표하는 내용이 많이 다른것도 사실.
정보은폐도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음.
대표적인 것이 오늘 2호기 폭발이후 무려 2시간동안 그 사실을 정부가 은폐했다는 사실.

그러니까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임.
일본의 주류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는 한국언론보도는 일단 믿지 마시고(어머니제발전화좀그만...흑)
후쿠시마 보도는 아예 믿지 마세요.
아무도 없는데 보도가 어떻게됩니까.
또 방사능 누출이 확산되면 미야기 이와테도 다 철수해야합니다.
즉 보도 자체가 맞는지 아닌지 누구도 확인 못한다는 거지요.

방금 또 흔들렸다 이건머. -_-;;;

이건 여진이 아니잖아!!!!

이제 도쿄만 남았구나
이건 완전 입체포위 섬멸작전을 보는 듯







'테츠'라는 필명으로 딴지에서 02월컵 일본 소식글을 올려 유명세를 탔고
현재는 일본관련 기사를 서비스하는 제이피뉴스의 기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도
활약하는 분인데  이분의 트윗 내용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상황이 심각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야쿠자횽들이 재난지역으로 출동했다는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