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적 60분 사대강에 대해서 나온 거 보신 분 계신가요?
- 작성일
- 11-07-14 12:23
보면서... 우리 가카는 역시 삽질의 천재다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사대강한다고 준설한답시고 삽질, 하지만 준설후 재퇴적되니 또 삽질, 그렇게 항구적 삽질의 새 길을 열고...
사대강 본류에서 삽질, 사대강 본류에서 삽질 끝나니 지천에서 또 삽질.
사대강 본류가 문제가 아니다 지천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한다고 했을때
횡설수설하더니...
지천에서 먼저 삽질하면 본류에서 삽질을 못하니 일단 본류에서 한 다음 보강공사 명목으로 결국 지천 삽질도 시작...
여기에만 수십조가 더 들어가고... 이것도 다 빌린 돈으로 진행하는 일이니 이자비용만 수천억.
중간에 인터뷰하는데... 이건 시작만 있을뿐 끝은 없다...라는 이야기가... 정말 사무치게 들려오더군요.
이명박 5년은 이렇게 지나간다치고... 다음 정권에서는 어찌될런지...
분명히 토건족들은 사대강 공사한 거 아까우니 원점으로 돌리는 것보다는 보강공사만 조금하면 된다는 감언이설로
나라 곳간을 야금야금 털어먹으려 할거고...
원점으로 돌린다는 것 자체가 가진 정치적, 단기적인 재정 부담때문에
차기 정권도 그게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보강 쪽에 손을 들어주겠죠.
누가 잡든 어차피 5년만 어떻게 넘기면 된다는 무의식이 작용할테니...
(그리고 정치인들은 일반적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사업을 하고자 하는 욕구만 강할뿐 남이 싸지른 사고들 수습하는 건 불편해하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은 분명하구요.
아무튼 우리 가카는 열수앞을 내다보는 삽질의 고수다... 라는 걸 어제 추적 60분을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진짜 우리 가카 앞에서 절로 무릎이 굽어지고 머리가 숙여지더라능...
정권 바뀌면 청문회 열어서 가카뿐만이 아니라 관련자들 싸그리 사재털어 책임지게 해야...
그리고 수십조의 세금을 탕진하는데 가세한 어용학자들 밥줄도 끊어놔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