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 ㅡㅜ
- 작성일
- 11-07-16 15:11
할머니, 할아버지랑 손자랑만 사는 집은 조손가정이라고 표현하더군요 ㅠㅠ
아까 티뷔에서 일흔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랑 사는 손자(남)를 봤어요.
방송명이 소나무(소중한 나눔 무한행복)이고, mbn에서 하는 건데욤,
저는 이 남자애가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됐나 싶었는데, 보니까 만으로 열네살이더라고요.
그럼 한국나이로 열다섯이거나 뭐 그쯤 되겠죠?
얘를 한의원에 델꼬 갔는데, 또래 친구들보다 많이 왜소하다고....
영양공급이 충분치 않아(단백질도 부족하고;;) 성장이 안 된 것 같다면서, 한의사 아저씨가 공짜로 약을 지어 주셨답니다.
그냥 물에 밥 말아서 오이김치랑 먹고 ㅜㅜ 한창 잘 먹어야 할 나이에.
그나마 복지사 분이 주기적으로 찾아오셔서, 챙겨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황토집 한쪽 무너진거 자원봉사자들이 오셔서 고쳐주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지어주고.....
참 고마우신 분들이셨습니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랑만 지내는 애들 정말 많겠죠?
그나마 티뷔에 나와서, 그 방송을 본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되는 애들은 극히 일부부에 그치겠고,
나머지는 힘든 생활을 어떻게 견딜지...
방송나가는 동안 화면 왼쪽상단에 ARS 번호를 띄워놓긴 했는데, 제가 ARS 는 안 믿거든요.
(방송국에 다니신 분에게 들은 것도 있고 또 제가 의심이 많아서 ㅡ,.ㅡ;;)
차라리 케백수 동행처럼 계좌번호라도 직접 올려두면 모를까;;
정부는 쓸데없는 데 돈 쓰지 말고,
사회복지사 좀 팍팍 뽑아서, 요렇게 힘든 사람들 좀 돌보게 해라 이생퀴들아 ㅡㅡ+ 4대강같은소리하고자빠졌네.흥!!!! 천벌받을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