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김용민의 시사되지 재밌네요 ㅎ
- 작성일
- 11-06-01 00:08
하니티비에서 하는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코너인데 3회에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홍기빈 소장이 출연했더군요.
물가문제, 전세대란, 복지 문제 같은 여러가지 쟁점을 이야기 하는데 볼만 하네요.
경제적 쟁점의 정치화 문제를 지적 하면서 보수언론이 모든 경제문제를 정부탓으로 돌리는 일이 참여정부 시절부터 본격화 되었는데
이번 정권에서는 진보언론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물가 안정 문제 같은 경우는 근본 원인이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이 강하므로 전적으로 정부탓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하는 한편으로,
적절한 대책은 전무하며 실패원인을 전가하고, 문제 자체를 은폐하려는 정부의 태도는 비판하더군요.
복지문제는 정치철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도 신선했구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
한가지 인상깊었던 건 이 홍기빈 소장이라는 분이 달변가더군요.
처음에 말하는 걸 들으니 모든 걸 다 알고 있다 식의 살짝 거만한(?) 말투의 느낌도 있었는데
말과 말 사이에 생각을 떠올리는 시간이 짧아서 말 하는 속도가 느려짐이 없이 거의 일정하더라구요.
저 정도 경지에 이르려면 자신이 말하려는 모든 분야에 통달해야 할것 같은데 말이죠.
일단 어조나 적절한 어휘구사는 논외로 하고 거의 준비해놓은 대본 읽는 수준의 속도가 인상적이었네요;
언어능력이 평균 남성의 능력보다 훨씬 뛰어나 보이더군요;
하니티비에 가시면 2부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