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주 오래전 혼자 자취할 때였습니다.

방에 집전화를 놓았는데

밤과 새벽에 자주 괴전화가 왔습니다.

받자마자 끊던지

아님 이상한 기계음이나

이상한 알듯말듯한 사람 소리


가족들하고 연락도 해야하고 핸폰도 없던 시기

그렇다고 폰을 끊을 수도 없었고

한동안 시달렸는데

그래서 결국엔 가족들이 이야기 듣고 당장 끊으라고 하고

그후 가족들과 연락은 아주 아날로그적으로 편지로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아직도 전화 받는게 두렶습니다

굉장히요

집에 전화기는 없지만 핸드폰이 있는데

문자만 와도 무섭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쓰고 있는 핸드폰

그래서 지금도 장시간 꺼놓던가 집에 두고 갑니다.

핸드폰이 필수라면 필수가 된 시대에

저의 정신적 증상 이거 병이라면 병인데

어떻게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