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파크을 떠난 사람들. 베이스볼파크가 변해야 할 점?
- 작성일
- 11-07-19 00:07
사람들이 베팍을 얘기할 때 가장 씹는 건이 친목질(?) 사이트라는 거죠.
서로 친한 사람들끼리만 논다? 뭐 그렇게 본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러한가는 의문이죠. 친한 사람들끼리만 논다기보다는 친한 사람들끼리 노는데 자신이 끼기 어렵다는
것에 대한 항변이라면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만~
베팍에서 어떤 신입회원이 들이댄다고~ 어 저 넘 뭐야~ 하는 경우는 없죠. 일단 무조건 대환영(그 후에
남자는 스킵~ 여자는 쭉 환영 +_+ㅋ) 일단 본인의 적응력 문제가 관건이죠. 모든 사람들의 숫기의 정도(?)에
맞춰서 사이트 분위기를 싹 바꾸는 건 불가능합니다. 억지로 가능하지도 않고요.
그리고 엠팍이 친목질이 마치 없어진듯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지 거기에도 여전히 친목은 존재합니다. 단지 지금은 초기 시절에 비해 미친듯이 커져버린 덕에
회전력에 의해 한 게시물에서 노는 행위가 거의 불가능해진 게 꽤 큽니다. 서로 모르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사람들도 대폭 늘었을테고~
반말을 전면금지한다는 것도 과연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애매합니다. 흔히 쓰는 공, 이모님, 흉아~ 이런 걸
반말로 보느냐 마느냐~ 어렵죠?
그래도 친목은 안되~라고 한다면 옆동네는 과연 친목이 없다고 원만하게 돌아가냐고 묻고 싶네요.
전통적인 쓸데없는 VS 놀이에 시도 때도 없는 음담패설, 학벌 얘기, 연봉 얘기에 요즘에는 아이돌 팬덤 싸움
1박2일VS 나가수 팬덤 싸움까지~ .저렇게 돌아가는 것보다 친목질로 매도(?)당하는 사이트로 남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냥 서로 취향을 존중?
그렇다면 개선할 수 있는 점은 뭐가 있을까요?
1. 추천인 1명에 적립금~ +_+;;; 이게 가장 확실한데 말이죠. 일단 양으로 늘리자면 --ㅋ
2. 다름과 틀림을 구분짓자.
예전에 분명 회원들의 유입과 이탈에 영향을 줄 발언들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중국, 홍콩 비교 발언이라든지. 논쟁을 하려면 베팍으로 오세요 라는 발언
사이트에 대한 자부심은 좋습니다. 하지만 선민의식은 아닙니다. 눈팅이 편한 게시물이 좍좍 지나가면서 일상적인
정보 획득에 용이한 사이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마음 편하게 잡담하면서 지낼 수 있는 사이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 내부에 있는 단점보다 장점이 자신에게 더 맞는다면 그걸 선택하는 게 옳겠죠.
뭐 요즘에는 그런 발언하는 분은 없을테니 이건 개선보다는 자기 반성이라는 게 맞을 거 같군요.
3. 논쟁의 청정 지역을 만들자.
한게든 불펜이든 베팍이라도 가끔 논쟁 중에 비아냥은 존재합니다.
비아냥을 철저하게 근절시키면서 비아냥을 참을 수 없을만큼 문제 있는 글이라면 자력구제(?)하기 전에 운영진에게 신고하시면 됩니다.
그게 힘들다면 그냥 스킵하시면 됩니다.
뭐 저라고 그렇게 대단한 참을성과 인성을 가진 사람은 못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일종의 규약을 걸고 인지하면
그냥 무작정 대응하는 것보다 좀 나을 겁니다.
4. 컨텐츠를 생산하는 회원에게 힘 불어넣어주기~
사람이 많아봐야 눈팅만 하고 글을 안 쓰면 의미 없습니다. 공들여 쓴 글, 잘 쓴 글에 대한 피드백(추천과 리플)을 아낌없이~
내가 쓰는 몇 바이트의 텍스트와 클릭이 글쓴이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5. 운영진을 믿고 힘 불어넣어주기~
가끔 운영진을 불신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예전 선거 때나 펑크로커님 일 때등~
운영진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듯한 행위. "운영진의 결정은 존중하나 자신은 당분간 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식의 발언
이건 운영진에게 떼 쓰는 것밖에는 안된다고 봅니다. 진짜 운영진 힘 빠지는 얘기죠. 실제로 저런 건들 때문에 운영진 관두려고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운영진들의 일 처리는 규정에 따라 철저히 논의되고 신중하게 처리됩니다.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99% 정도는 믿어주셔도 됩니다.
아니 믿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운영진이 힘내서 사이트를 잘 이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 처리 빨리빨리 안하신다고 불만 가지신 분들도 많을텐데 옆동네처럼 기계적인 처리를 하지 않기에 좀 더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주세요.
6. 스스로 글을 쓰자.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스스로 컨텐츠에 대한 생산자가 되는 것. 컨텐츠가 뭐 별건가요~ 잡담이든 자신의 얘기든 자신의 관심사든
그걸을 쓰고 그걸로 인해 단 하나의 피드백이라고 생긴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전 뭐 글 잘 써서 맨날 쓸까요? +_+ㅋ
그냥 쓰고 싶은데로 쓰면 되는 겁니다. 뻘글 쓴다고 도배한다고 욕할 사람 베팍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냥 베팍 게시판은 내 낙서장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쓰시면 됩니다~ 낙서도 쓰다보면 늡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생각을 한번 두서없이 풀어놔봅니다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