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비가 시원하게 내려요-
- 작성일
- 11-06-17 08:38
이동네 여름에는 아침부터 막 덥다가 오후 3시쯤부터 우르르쾅쾅하면서 소낙비가 쏟아지는게 보통인데요.
왠지 이번주에는. 계속 흐리면서 장마 같이 비가 많이 오네요.
요번 주는 보스가 없는 주라 일찍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뒹굴고 있는데.
창밖에 시원-하게 비가 오니까 왠지 차분해지면서 기분이 좋네요.
막걸리에 파전을 먹으면 좋겠지만.
감자튀김에 맥주를 먹으면서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압바스키아로스타미 감독에 줄리엣비노쉬 나오는 'Certified Copy' 보고 있는데 재밌네요.
고딩때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올리브 나무 사이로 보고 좋아했었는데.
그 느낌이 많이 살아있는 영화를 보고 있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ㅎㅎ
요번 장기하와 얼굴 앨범에 옛날 노래를 듣고는 옛날 사람이 기억난다는 노래가 있는데요.
저도 요거 영화 보면서 그때 같이 올리브 나무 사이로 보러 갔던 사람이 생각났네요 ㅋ
대학로로 갔었는데.. 뭔가 특이한걸 먹어보겠다고 첫번째 데이트같은 거였는데 멕시코 음식점에 갔었던거 같아요 ㅋㅋㅋ
막 뭔지도 모르는거 시켰는데 이상한거 나와서 막 당황하면서 땀흘리고 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고딩때는 진짜 지금은 상상할수 없는 행동들을 많이 했었음.;
로맨틱 코미디 같은거나 한개 더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