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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비둘기라고 하지만 분류로 보면 무려 목입니다. 

멸종한 것을 포함하여 약 38속에 3백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비극적인 멸종으로 유명한 도도새도 비둘기목에 속하는 한 속입니다. 

도도는 아프리카 동해안 마가다스카르 근처의 모리셔스섬에 살았던 날지 못하는 새인데요 ..

현존하는 도도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니코바 비둘기라고 합니다. 재밋는 건 그것도 비둘기 중에서 그나마 도도와 가장 가까운 것이 니코바 비둘기인게 아니라, 니코바 비둘기는 다른 비둘기들보다 도도와 더 가까운 친척이라고 합니다. 

태평양의 섬들에는 이런 식으로 날지 않는 비둘기들이 굉장히 많다고 해요. 그 다음으로는 뜸부기가 많다고 합니다.

기회만 닿으면 - 로또가 당첨된다든지 - 번잡한 사회 생활에 관심을 딱 끊고 금리생활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저로서는 ..

날지 않는 비둘기의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날기 얼마나 힘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