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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비운의 1순위’ 그렉 오든 방출



‘비운의 1순위’ 그렉 오든(214cm, 22세)이 방출됐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6일(한국시간), 오든의 방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200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오든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함께 차세대 NBA 스타로 꼽혔으나, 치명적인 무릎 부상으로 단 한 시즌도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그는 2007년 9월 첫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 된 이래 5년간 5번 수술을 받았고, 그 사이에 뛴 경기는 82경기에 불과했다. 결국 5년 동안 수술비만 대다가 끝난 셈이다. 불행히도 오든은 당장 새 소속팀보다는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 지부터 체크해야 한다.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오는 여름은 오든의 선수 생활에 중요한 시점이 될 전망이다.

사실, 오든의 올 시즌 연봉은 150만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NBA 팀 입장에선 거의 부담을 못 느낄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든과 결별하게 된 것은 이번 트레이드 마감기간 중에 단행한 몇 건의 트레이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영입을 위해 필요한 샐러리캡 마련을 위해서다.

포틀랜드는 이번에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뉴저지 네츠로 제랄드 월러스를 보내고 메멧 오쿠어와 숀 윌리엄스, 2012년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았고, 휴스턴 로케츠로는 마커스 캠비를 보내면서 하심 타빗과 쟈니 플린, 2라운드 지명권을 챙겼다. 구단은 이러한 일련의 변화로 인해 샐러리캡 정리가 불가피했다.

한편,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에 일어난 변화는 단순히 선수 이적만이 아니었다. 포틀랜드는 네이트 맥밀란 감독도 해고했다. 7년만의 감독 교체다. 2005년부터 꾸준히 팀 성적을 상승시켜 블레이저스 구단 역사상 3번째로 200승 고지를 돌파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내긴 했지만, 올 시즌은 초반에 비해 선수단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주 폴 알렌은 트위터를 통해 “힘든 결정이었지만, 현실을 받아들여 미래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남겼다.

출처 :
http://news.jumpball.co.kr/news/view/cd/04/seq/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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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은 언제쯤 잘나가보나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