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지금은 예전처럼 관심을 많이 안 가지고 있지만...
한 때는 e스포츠를 굉장히 즐겨봤었습니다.


2007년인가?

마재윤이 1년 정도 본좌놀이를 하고 있을 때...
결승에서 만난 선수는 거의 신예나 다른 없는...
코가 큰 잘생긴 선수였죠.

김택용...흔히 코택용이라고도 불리웁니다.





하 요놈 잘생겼네라고 정도는 생각했지만...
상대는 본좌 마재윤...

사상 최고의 저그라고 평가받던 마본좌였습니다.
(물론 현재는 불미스러운 일로 사라졌지만...)

이 당시 예상은 마재윤의 압살로 예상되었습니다.
(마재윤은 특히 프로토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 이름도 생소했던 코택용은 마본좌를 3:0으로 셧아웃...



개인리그에서는 강했지만 프로리그에서는 별 활약을 못해서...
뽀록 아니냐라는 말이 있기도 하면서 당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었고...

얼마 안 있어...SK텔레콤으로 스카웃됩니다.
당시 MBC 게임즈에는 염보성, 이재호 등이 워낙 든든했고, 팜도 괜찮은 편이라 이루어진 트레이드였죠.



그 후 코택용은 오늘까지 SK텔레콤의 중심이 되면서, 그 후 SK텔레콤은 e스포츠의 최정상급 전력을 유지하는데 최선봉에 서게 됩니다.



오늘은 위너스리그에서 3연속 올킬을 기록하는 이스포츠 역사상 다시 깨기 힘든 기록까지 세웠네요.
(위너스리그란 7전 4선승제 팀vs팀 대결에서 이기는 사람이 계속 다음 선수와 상대하는 것이죠.)

3연속 올킬이라함은 3일동안 얘 혼자 상대팀 선수들을 모두 상대해줬단 얘기입니다.
(3일동안 12승, 한시즌동안 12승 못하는 선수들이 절반 이상일겁니다.)




이제는 코택용보다...택신으로 불리우는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