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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이 미칠듯이 오네요.



저도 아파트에 사는데요.
이런 날은 경비 아저씨들이 제일 고생입니다.

하루종일 눈이 와서 계속 눈을 치워도 쌓이고,
염화칼슘을 뿌려도 눈위에 덮이면 다시 치워야 하고...

잠깐 눈 내리면야 괜찮지만...하루종일 내리면 답이 없죠.
눈 안 치우면 정문쪽의 살짝 있는 언덕길도 차가 미끄러지니...



사실 아파트 주민들은 관리비를 따로 내기 때문에 눈와도 따로 치우러 나오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합리적으로는 그게 정상인 거죠.



저희 집에 그 정문쪽의 언덕길이 살짝 보이는지라...
담배 피러 나가면 보이는데...
아침부터 경비 아저씨들이 하루종일 눈을 치우고 계십니다.

저도 지금 하는 일이 있어서 도와주기도 어렵고
도와준다고 해도 잠깐인지라...별 도움도 안되서.

보온병에 커피 좀 타다가 갖다드렸는데...




아저씨가 너무 고마워하시네요.
자신들이 수고하고 있다는 것말 알아주고 감사하다는 표현만 해드려도 참 보람을 느끼시더군요.

혹시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오늘같은 날 경비아저씨들께 커피 한잔 타드려보세요.



저는 경비원 아저씨들에게 인사도 먼저 건네고...
어떻게 이리저리 잘 지냅니다.

덕분에 제 바이크는 철통보안임...

동네 꼬마들이 제 바이크 근처만 와도 출동하심~
(물론 내 바이크는 CCTV 바로 앞에 고정석...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