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안철수 씨 바닥도 한 번 봐야죠.
- 작성일
- 11-09-02 11:50
서울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 누가 가장 잘 할 수 있겠는가
라고 묻는다면 전 이계안 씨라고 대답하겠습니다.
하지만 계안이 횽아... 흙흙.
만약에 우리 철수 횽아가 나 창당해서 대선 나갈래 머 그러는 거라면...
아... 이 횽아도 결국 안드로행 열차를 타시는구나 하겠지만...
머 서울시장이잖아요.
준비도 안됐고... (아... 준비만 10년 가까이한 우리 계안이 횽아... ㅠ_ㅠ)
솔직히 철수 횽아 사람이 순해만 보여서... 이거 원 잘 할 수 있을지 못미덥지만...
시행착오하면 어떤가요?
이 사람이 정말로 우리가 생각해왔던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시행착오하고 그대로 쓰러지겠지만... (이건 국현이 횽아의 길인가;;;)
우리가 생각해왔던 그런 사람이라면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나겠죠.
저는 철수 횽아가 좀 순해보이는 그런 사람이긴 해도 그냥 곱게만 자라온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혹여나 몇몇 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런 물러터진 사람이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겁니다.
우리가 노무현의 5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무현의 5년은 큰 흐름에서 권위주의의 해체라고 평가할 수 있죠.
노무현 그도 전통적 리더쉽으로부터의 변화를 꿈꾸던 사람이었죠.
안철수에게서 카리스마적인 리더쉽을 느낄 수는 없지만
시대는 변화하고 있고 김대중, 김영삼이 가지던 리더쉽만이 유일한 리더쉽이 아니라는 거 다들 아시잖아요.
시대의 변화를 느낀다면 우리 철수 횽아도 그렇지만 우리 자신들도 새로운 길을 찾아볼 수야 있는 거 아닐까요?
문국현때 그랬던 것처럼 실망시킬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가 완전무결함을 추구하는 건 아니잖아요.
사회라는 게 정치라는 게 역사라는 게 휘청휘청 거리면서 쓰러질 듯 보여도 뚜벅뚜벅 앞으로 나가는 거라는 거...
잘 알잖아요.
사람을... 쇼윈도우에만 넣어놓고 편안함을 느끼지는 맙시다.
그 사람의 바닥을 봐야 그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있는거니까요.
잘 못하면 까는 거고 잘하면 잘한다 응원하면서 같이 가면 되는 거구요.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싶다는 데 한 번 기다려보죠.
머 대통령도 아니고 서울시장 이잖아요.
앞에도 적었지만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문국현 때 그랬던 것처럼 먼저 나서서 깠을겁니다.
p.s
하지만... 우리 계안이 횽아도 한 번 기회주면... 정말 잘 할텐데... 흙. ㅠ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