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3를 봤쒀염.
- 작성일
- 11-06-30 03:42
비와서 새벽에 산에도 못 갈 거 같고...
그냥 바람이라도 쐬어야겠다 싶어서 트랜스포머를 봤숴염.
밤 11시 55분 시작하는 걸로 끊어서 봤네혀.
한 줄 요약하자면...
보면서 시계를 몇 번 확인했는지 모르겠숴여...
러닝타임은 2시간 30분으로 긴데...
편집의 문제인지 아니면 스토리의 문제인지
개별적인 액션씬들만 파편화되어 존재할뿐이더라구요.
그리고 로지 헌팅턴 휘틀리... 이쁘긴 한데...
그냥 앞으로는 런웨이에서만 봤으면 좋겠네혀...
마이클 베이 감독이 극중에 메간 폭스 디스도 하고 그러는데...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하는 거 보면...
마이클 베이 감독이 그럴 상황이 아니였다능...
그리고... 원래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여주인공을 애무하는 듯한 카메라웍이 좀 과도하긴 한데...
이번은... 진짜 너무 과해서 물이 넘쳐버린 거 같았,,,
거기다가 연기 한 번도 안 해본 생초짜를 그렇게 카메라 앞에 던져놓았으니...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엉망이 되는데도 한 역할을 한 거 같네예,,,
머... 개봉전에는 트랜스포머 2의 문제점을 익히 알고 있고
이번 3편에서는 그런 점을 충분히 보완했다고 하는데...
머... 초반 한 20분 정도는 그럴듯한데 그 이후부터는 트랜스포머 2보다 더 하더군요...
오락영화를 볼때 머 남길라고 한 건 아니라고 하지만
적어도 보는 시간만큼은 즐거워야하는데...
정말 시간을 몇 번이나 확인했는지 몰겠습니다.
머 다들 보니까 한 번 쯤 보는 그런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굳이 끌리지도 않는데 억지로 볼만한 영화는 아니네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