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판매중개업자에 가까운 블로거에 대한 규제안이 필요한 거 같네요.
- 작성일
- 11-06-30 20:46
SLR 클럽에서 파워블로거때문에 소란이라고 해서... 이런 저런 글을 보다보니...
원래도 그런 사람들 많은 거 알고 있었지만 별 거지같은 사람들 참 많네요.
그러고보니 미국에서는 제품을 협찬 받아서 혹은 별도의 돈을 받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블로거들에 대해서
규제안을 마련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거 같은데...
우리나라도 그런 규제안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실제로는 판매중계업자임에도 불구하고 겉으로는 파워블로거라고 하는 사람들
세금은 제대로 내는지 커미션은 얼마나 받아챙기고 그딴 글을 올리는지는 알려야 맞는 게 아닌가 싶어요.
간혹가면 체험단에 참여해서 쓴 글이다라는 식의 어정쩡하게 넘어가는 데도 많은데
체험단은 개뿔... 이것도 명확하게 공짜로 제품 받아서 쓰는 거다라고 폰트 크기 크게 해서 올려야죠.
내가 이 제품을 얼마의 가격을 치르고 구입했느냐는 제품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큰 영향을 줍니다.
이른바 제품을 바라보는 프레임이 되는거죠.
공짜로 받은 사람들이 꼭 의도적으로 호의적인 평가를 하려고 하지 않더라도
결과적으로는 호의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또한 체험단 리뷰가 실제 돈을 치르고 사는 구매자에게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주로 주부 파워블로거(파워블로거는 개뿔)들을 중심으로 공구 형식으로 팔아먹는 제품의 규모도 상당하더군요.
정말 이거 너무 너무 좋아서 추천을 안 할 수 없다는 식으로 갖가지 교언영색을 늘어놓지만
뒤에서 커미션 받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은 어디에서 밝히지 않죠.
그리고 그러한 행태가 사실상 판매중계업임에도 불구하고 세금은 제대로 내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죠.
아무튼...
저도 땅그지이지만... 남 등쳐먹는 일은 안하는 나름 존심 있는 땅그지인데...
자본주의 시대에 존심따위 ㅋㅋㅋㅋㅋ 존심이 밥먹여주냐 하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네요.
가진 자는 가진자대로 등쳐먹고 없는 자는 없는 자대로 또 더 없는 자들한테 친근하게 다가가 등쳐먹고 ㅋㅋㅋㅋㅋ
세상사 정말 개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