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중국어 공부
- 작성일
- 11-03-22 16:37
요즘 중국어를 독학하고 있걸랑녀
자연스래, 우리말, 일본말이랑 비교하게 되는데 몇가지 생각나는거 정리
1. 어려서부터 도대체 구라파, 영국, 독일 등의 유래가 궁금했는데
이게 중국어랑 일본어식 발음으로는 원어에 가까운거더군여
유러프 (?), 잉궈가 중국발음, 도이츠가 일본발음
미국도 중국발음 메이궈가 아메리카에 가깝다고 할수도 있으나,
어두에 "아" 발음은 어디 간건지 궁금합니다
2. 영어 첨 공부할때 젤 고생했던게, 에프발음, th 뻔데기 발음인데
중국에 이 에프발음이 있는게 신기
법은 fa로 발음하고, 복은 fu로 발음하져
사실 더 신기한건... 일본애들은 에프발음도 없으면서
왜 후지산이나 후쿠시마를 에프로 표기하는지 알쏭달쏭
3. 중국애들은 요일이란 말도 안쓰고 월화수목금토일도 안쓰더궁녀
대신 싱치일/이/삼/사/오/륙/천을 씁니다
그럼 우리가 쓰는 요일은 순전히 일본에서 온 모양인데
일본애들은 이 요일 표기법을 어찌 만든것인지 궁금합니다
4. 같은 한자어 발음에 우리는 구개음화가 많이 되었져
하늘 천 만 봐도 중국발음은 티엔, 일본발음은 텐
받침보존은 우리나 일본이 더 잘하고 있구여
쇠 철의 경우 일본발음은 테츠, 중국발음은 그냥 테
만주족애들이 받침발음을 못해서 받침이 많이 사라졌다고 들은거 같고
우리의 ~ㄹ 받침은 ~ㅌ 받침이 변화한거라더궁녀
세종대왕께서 이 반도 사투리를 못마땅해하셨다는 믿거나말거나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5. 삼국지 동탁의 탁은 일본도 타쿠로 발음하는데 반해 중국은 줘라고 전혀 엉뚱한 소리
반대로 은행의 행은 중국발음이 항으로 비슷한데 반해, 일본은 코라고 전혀 엉뚱한 소리 ㅎ
6. 숫자를 써보면
우리는 일이삼사오륙칠팔구십
중국은 이얼산쓰우류치바쥬시
일본은 이치니산시고로쿠나나하치큐쥬
아직 숫자 읽을때 중국이랑 일본식 발음이 많이 헷갈립니다 ;;;
7. 삼국지 얘기가 나와 인물들 발음을 비교해보면
유비, 류베이, 류비
관우, 구안유, 캉우
장비, 창페이, 초히
조조, 차오차오, 소소
제갈량, 저거량, 쇼가츠료
사마의, 쓰마이, 시바이
동탁, 동줘, 도타쿠
여포, 뤼부, 료후
초선, 댜오찬, 초센
왠지 제갈량이 중국식, 일본식 발음으로 젤 멋있는듯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