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서준식의 옥중서한에 있는 글귀라는데..
- 작성일
- 11-05-07 02:15
한국에 가면 서준식 선생님의 옥중서한 이라는 책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얼마 전 인터넷 서평을 보던 중에 책 속에 이런 내용이 나오더군요.
관찰하지 않고 인간을 사랑하기는 쉽다.
그러나 관찰하면서도 그 인간을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깊은 사색 없이 단순 소박하기는 쉽다.
그러나 깊이 사색하면서 단순 소박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자신을 기만하면서 낙천적이기는 쉽다.
그러나 자신을 기만하지 않으면서 낙천적이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저는 마지막 부분을 보고 뜨끔했습니다..
자신을 기만하면서 낙천적이기는 쉽다.
그러나 자신을 기만하지 않으면서 낙천적이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읽고나니 구구절절이 공감이 가는데 왜 그동안 이걸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타인에게 참 관대하고 제 자신에게도 관대했거든요.
전 이게 제 자신에게 자랑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참 어리석었네요..
그냥 요즘 좀 안좋은 일들이 있어서 끄적인거 맞습니다..
요즘와서 조금씩 바꿔보려고 하는데 쉽진 않군요. ㅎ
세상에 쉬운게 어디있겠습니까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