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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단수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자원공사의 안일한 대응은
정말로 기가막힙니다.

뉴스화면에 보이는 현장을 보면서 실소가 절로나옵니다.
어떻게 저렇게 엉성한 가물막이를 설치해놓고 4대강공사를 강행하는지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저는 사우디에서 리비아에서 건설회사에 재직할때 주로 토목공사 현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일말의 상식이있는 토목쟁이라면 저런식의 공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도저히 못합니다.
애들장난도 아니고 50만명이 먹고 사용하는 취수장을 저따위로 엉성하게
만들어 놓은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더군다나 임시방편으로 양수기 몇대로 물을 퍼올리는 장면은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만약에 팔당지구취수장도 저런식으로 공사를한다면 큰일입니다.

강바닥을 파내면 팔당도 저렇게 낙차가 커져서 한강도 저런식으로 될텐데 ........
낙동강이 샛강도 아니고 장마철엔 낙동강전구역에 저런 문제가 발생될텐데 걱정입니다.

 가물막이 밑으로 물이 새나가는건 당연지사죠
강바닥이 모래인데 그걸 예상못하는 토목쟁이는 없습니다.

행여 요행수를 바라고?
그깟 포크레인으로 둑을 만들려고 하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격이죠.

차라리 콘크리트 PC를 사용해서 막는게 가장좋은 공법입니다.
콘크리트PC는 설치하기도 편리하고 해체하기도 좋고 바지선으로 운반하면 되니 운반수단도 간단합니다.

지금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대처하는 수자원공사는 어느나라 공기업인지
우리나라가 60~70년대로 회귀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