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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는 유럽은 악재와 그 악재를 물타기하는 호재로 혼돈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표면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악재 중 하나가

프랑스-벨기에 합작 은행인 Dexia 긴급 유동성 기금 사용 건입니다.


(원문 기사 http://www.reuters.com/article/2011/11/24/us-dexia-idUSTRE7AN0L620111124)


우리나라 언론에 급박하게 나온 소식이지만.. 이미 10월 초순 부터 덱시아 위기는 표면화 되어 왔고여

웃긴게 3개월 전에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할때는 테스트 통과 했었습니다.

즉, 스트레스 테스트 그거 다 거짓말인 줄 아시죠.. 라는 반증이 되버린 셈이죠..
(그 당시 테스트 결과 놓고 우리 주식 시장 반등 했음)


덱시아 은행은 1996년 프랑스 지방은행과 벨기에 신용협동조합이 합병해 탄생한 금융 기관이고..

한때는 채권시장의 큰손으로 이름이 높았었습니다. 적어도 2008년 금융 위기 전까지는 잘나가던 놈이고여..

(08년 전까지 세계 글로벌 기업 20위 안에 들었음)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 자회사인 파이낸셜시큐리티어슈어런스(FSA) 때문에 벨기에와 프랑스 정부로부터 60억유로의 공적자금을 받았었죠.

(미국 모기지 채권 투자한거 때문에 폭망 직전까지 감)


그런데 이 넘들이.. 반성은 커녕 공적 자금 받아서 부활하신 이후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채권을 구매 하십니다.

전체 투자 규모중 20%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그리스 국채 규모가 높다는게 알려져서 뱅크런까지 발생한 상황이고여

결국 살려달라고 벨기에와 프랑스 정부에 메달리고.. (두 정부다 덱시아가 돈 많이 빌려줌)

결국 돈도 없는 이탈리아, 스페인 중앙 은행 까지 동원대어서 급한 불은 끈 상황입니다만..

돌아가는 모양새는.. 살리기가 무척 힘든 상황인대..

사르코지는 무리해서라도 살려 주려고 하는가 봅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BNP파리바가 덱시아에 대출해준 돈이 약 250억 유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덱시아 망하면 BNP파리바가 위기고 (이미 그리스 채권으로 위기 상황임) 그럼 프랑스 정부가 살려줘야 하니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그리 되면.. 내년 대선 앞둔 사르코지는 시망이졈.. ㅋㅋ

사르코지가 궁지에 몰려 있는걸 안 벨기에 정부는 덱시아 손실 부담분을 프랑스에 지금 강요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하나되는 유럽의 모습)

벨기에 이넘들도.. 덱시아 구제금융 받고 부활할때는 이득 다 챙겨 먹고는.. 이제와서 배째고 있음


덱시아가 지금 덱스터가 되는 또 다른 증거는.. 동구 유럽 폭망 분위기에 키 역활을 하고 계심.. 요건 다음 글에.. ^^



P.S : 영국 RBS 위기설 나오고 있습니다. RBS만 문제는 아니겠지만.. ㅎㅎ
        괜히 영국이 EU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아님. 지들 엉덩이에도 불이 붙기 시작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