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나꼼수 호외를 다운 받아 폰에 넣고 오늘 출근하면서 들었습니다.

언제나 처럼 즐겁게 떠드는 방송이지만..


웬지 웃을수 없고 눈물만 나더군여..


지하철에서 흐르는 눈물이 챙피해서 고개를 푹 숙이면서 눈물 훔치다가


고개를 들어 보니 앞에 50대 후반 정도 보이는 아저씨가 당당하게 ㅈ 일보를 활짝 펼쳐 탐독 하시고

옆을 보니 40대 중반 정도 보이는 아저씨는 다른 ㅈ 일보를 꼼꼼하게 보시고 계시더라고여..



마음 같아서는 그 신문들 뺏어 쫘악 찢어 발겨 버리고 싶었지만

소심해서.. 차마 그럴 만용은 없고.. 조용히 눈물만 닦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 붕 못지 않게 뒤끝 쩌는 사람이라.. 

다 가슴에 묻어두었다가 내년 4월과 12월에 표출해야 겠네여



간밤에 게시판이 정치 이야기로 많이 달아 올랐던대

다들 릴렉스 하시고여..


서로 날을 세우고 다투며 분열의 징후가 보일때는

우리의 요정이신 가카를 생각하세여..


판세가 어쩌구.. 공학적 도식적 이런거 집어 치우고염

오직 그 붕만을 생각 합시다.


P.S 1 : 지하철에서 쓰레기 헤드라인이 눈에 비치던대.. 수첩 비데 노릇 열심히 하더군여.. 가카는 돌려 까는 듯

P.S 2 : 김진표 ㅅ ㅂ ㄹ ㅁ.... 참여정부 시절 부터 ㅅ ㄹ ㄱ 였는대 이런 넘이 경제 수장 이었다는게 비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