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밤샘근무를 하고 날을 꼴딱새고,,미친 클레임에 시달리다 개기름오일로 마사지를 한듯한,,

마스카라가 번진듯한 닥흐서클을 쎄우고

상콤하게 퇴근을 하는데..


사무실에 물건을 올리러 갔는데..

그런뒈..


아...그런뒈...



"파횽 남친있다며??"



"눼에????!!!"


"에이,,본사람이 다 있는데...앙큼하게~"


"이사람이 그동안 기믝 행세를,,"


"얼레리 꼴레리,,"






헐,,,


"아닌뒈요?"




"에이,,,땡땡땡 대리랑 뿅뿅뿅씨가 다 봤대..."



순간 머리가 멍해지고,,내가 남들 보기에 부끄러운 남여 상열지사를 벌인일이 있던가,,

주마등처럼 순간순간들이 스쳐지나가 보지만,,


그냥 스쳐지나갈뿐,,


스킨쉽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젝일슨,,근 삼년사이,,아빠빼곤 남자랑 악수도 못해본 저주받은 손,,,이 부끄러워 눈물이 고이대요,,,
(입사때 악수는 많이 해봤단 뜻입니다,,)


"어디서 봤대요?"



"공항 삼층에서,,"


(삼층이면 출국장)



"언제 봤대요?"


"요 몇주 전에.."



"뭘 봤대요?"


"파횽 표정이 너무너무 밝아서 베시시시 하면서 남자친구옆에 붙어서 쫄래쫄래 다니더라는데?"



이때 다시 반대파 등장

"봐봐 손님이랬잖아,,"

"쟨 퇴근하면 표정 겁나 밝어"

"에이,,밝을리가,,"


"손님이래도,,,"



"손님 아니여,, 사복입고 만나는걸 봤대도,, 남자친구 어디 가는갑던데.."

"대한통운에서 패킹하는거도 봤어,,"





순간,,

그 순간,,,,



스캔에 걸리는 한남자,,


저만 남겨두고 무심한듯 성큼성큼,,

시크하게 텍사스로 떠나버린,,

텍사스 카우보이,,아꽈렁..



아,,,놔  내가 그렇게 실실 쪼갠것도 아닌데...





소문이 일파만파,,

그냥 남자 옆에 있을리도 없는 제가,,

실실 쪼개며 남자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

모두들,,경악,,






이남자 저만 남겨놓고 떠났는데..

전 컵흘이 되어있군여,,,




"저,,아는 오빤데.. 미쿡 가신대서,,"




하자마자,,

돈내기를 하신건지,,희비교차,,






콰렁양,,

그래도,,저 아이가 커플일 수도 있지 않을까,,저 아이도 흑마법사는 되지 않지 않을까,,

하는,,의구심을 사람들에게 문득 불러일으켜주셔서,,

감사하지만,,


책임지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