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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건설의 그늘이라고 써 놓긴 했는데...

사실 축구장 건설의 그늘이 맞긴 합니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soccer/946414.htm

위 링크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사용할 숭의 구장이 지금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는 기사입니다.

숭의 구장에 홈플러스가 들어오는데, 지역 상인들이 홈플러스 입점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이에 남구청, 구청장이 민노당이지요,이 건축을 중단시켰습니다.

인천시 입장에서는 숭의구장 건설의 수익을 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변 상인들 입장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대구와 광주에 세울 야구장도 마찬가지 일이 일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대구와 광주의 구체적 계약 조건을 알 순 없지만 주변 개발권을 주는 걸로 약속이 될 겁니다.

개발이익을 아마도 자본을 투자한 삼성과, 현대차가 가져갈 테고,

그에 대한 피해는 주변 상인들이 짊어져야 하죠.

현재 광주시가 건설을 두고 현대와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데, 무조건 기업을 두둔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변화하는 건 대가를 치룹니다.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가기 위해선 달달한 걸 잠시 포기해야 할 일도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