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대한 잡담
- 작성일
- 11-06-20 12:38
이라기 보다는 불만이지여 뉍.
제가 이쪽에 몸 담고 있는 게 아니고, 전적으로 제 경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성은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ㅡㅡ;;; 이 점을 참고하시고, 읽어주세용~
제가 몸이 부실하여 약국과 병원을 자주 드나드는데요,
약국도 돌아댕기다보면 약국에 쟁여놓은 약의 품질( ㅡ_ㅡ;;)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동네 마트라도 가게에 깔아놓은(!) 물품 한번 훑어보면, 가게의 수준(이랄까..) 같은게 보이듯이요.
젤 불만으로 삼는게 무조건 단가 싼 약만 가져다 놓는 것이고요,
그 다음으로는 신제품 잘 안 들어오는거........요겁니다.
물론 약 중에는 성분은 같은데, 티뷔에 광고 빠방하게 하는 대형제약회사 제품은 값이 훨 비싸기 때문에,
괜찮은 약사분들은 굳이 비싼 대형제약회사 약 말고 다른 제약회사 약 추천해주시기도 합니다.
(물론 성분은 같다고 설명하시고요)
만 이런 일은 극히 드물고요 ㅡ.ㅡ;;
암튼, 밴드(일명 대일밴드) 하나만 하더라도,
어떤 약국은 값은 조금 싼데 떼고 나면 피부에 막 쩍쩍 달라붙고 암튼 품질 별로인 거....만 갖다 놓은 데가 있는 반면,
어떤 약국은 값이 좀 나가더라도 괜찮은 밴드 갖다 놓은 데도 있죠.
빈혈약도 마찬가지.
철분제가 뭐 성분이 다 그거죠. 다만 위장장애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요즘은 위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는 빈혈약이 많이 나와있는데요,
이것도 갖다 놓은 약국이 있고 안 그런 약국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강 가격 적당한 제품.
약 성분이야 다 화학품인데,
과일이나 채소, 생선처럼 품질이 좋고 나쁨을 따질수야 있겠습니까만은,
연고처럼 피부에 직접 닿아야 하는 것들은,
써 보면 단가 싼 것들은 싼 티가 납니다. 냄새부터 말이죠.
(특성 성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냄새가 유발되는 경우라도 싼 것들은 그 정도가 더 심하죠)
뭣보다 병원 근처에 모여있는 약국들은, 크기가 아무리 커도 병원에서 처방하는 것들 위주로만 갖다놓기 때문에,
그 흔한 진통제라든가 이런것도 몇 종류 안 갖춰놓은 곳이 많아요.
진통제라면 기본적으로 타이레놀, 요것만 있고,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우먼스 타이레놀, 타이레놀 콜드....는 없다는 얘기죠.
다른 제품의 약들도 마찬가지고요.
값좀 나가는 빈혈약 같은 경우는(빈혈약도 값이 많이 올라서 보통 30정 짜리 하나에 3만원 넘습니다)
병원 처방용으로 쓰는 대용량, 이것 외에는 아예 갖다놓지 않은 것도 많고요.
그나마 동네약국에는 말씀드렸다시피 신제품 같은 건 잘 안 들어오고요,
티뷔에서 광고 봤을 때 딱 나한테 필요한 제품이다...싶어서 약국 가 보면 당연 없습니다 ㅡ_ㅡ;;
지금까지 단 한번도 티뷔에서 광고하는 (신)제품 약국가서 찾았을 때, 제대로 있었던 경우가 없어요.
큰 약국이든 작은 약국이든.
암튼 약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이래저래 불만이 많습니다 ㅡㅡ;;;
그리고 자취하시는 분들은 당장 쓰든 안 쓰든, 기본적으로 상비약 정도는 구비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요.
뭐 그렇다고욧!!! ㅡㅅ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