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방송은 편안한 마음으로 봐야 한다는..
- 작성일
- 11-04-24 23:01
갠적으로 방송에서 짜고친다는게 과연 어느정도인 건지, 얼마나 믿을만한 건지 예전부터 참 궁금해했죠;
한번은 동네 도서관에서 어슬렁대는데 방송에 관련된 책들이 있더군요.
강준만이 쓴 대중매체 관련 입문서들로 몇 권 골라서 대충 읽어봤죠.
대충 세권 정도 읽고 느낀건, 방송에서 하는 말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좋다는거였다는;
예를들자면 신문에 들어가는 작은 표제 하나도 어떤 맥락속에서 보면 그게 하나의 프레임이 되고 거대한 담론(?)이 되는것처럼
방송 편집도 멀쩡한 사람 하나 병신으로 만들거나 천재로 만드는건 일도 아니더군요.
자본논리 배경 같은것도 방송과 연결시켜서 보니 방송매커니즘을 이해하는데 좀 도움이 됬던것 같고..
어쨌거나 그 뒤로는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을 보고 그 캐릭터가 방송에 끼치는 영향이나 능력에 대한 판단은 잘 안내리네요.
언제까지나 우리가 보는건 정제되고 걸러져 나온 그 결과물로서만 보여지는 것이기에..
그래서 미수다 루저녀 사건때 좀 안타깝더군요; 방송 만든넘한테 더 큰 책임이 있는건데..
제가 그래서 예전의 그 어색한 정형돈을 좋아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