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을 국대 뽑아야 된다는 의견이 많은게 놀랍습니다.
- 작성일
- 12-03-23 09:35
초반에 연기 됐을 때는 아예 대놓고 만세 부르는 분위기여서 크게 놀랐고
그게 진정이 되어서 웃기는 짬뽕이라는 걸 알게 된 상태에서도 쉴드가 있어서 다시 놀랐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대에는 뽑혀야 된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어느 스포츠든 간에 이미 완성형(?)이 된 선수라면
굳이 국대에 집착할 필요 없는거 알고 있는데
그래도 축구는 야구와는 좀 다르구요.
국대 나가서 실적 쌓는게 명성과 연봉에 연관이 많이 되는 스포츠니까요.
어쨌든 국대라는 자리가 개개인에게도 그렇게 간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말 그대로 나라 대표자로 나서는 자리인데
군대 안가겠다고 스포츠에서는 전대미문의 일까지 저지르는 사람에게 국대라니;
게다가 전에 언급한 것처럼
박주영의 경기당 골 수는 이동국 위라고 해도
시간당 골 수는 이동국 수준인데 딱히 국대에서 치명타도 아니구요.
박지성 이영표의 영향력에 전혀 미치지 않죠.
특히 지난번 국대 경기 보면서 100% 확신했습니다.
감독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박주영은 없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오히려 기성용 이청용의 입지만 쭉쭉 올라가는 듯.
국대가 그냥 축구만 잘하는 놈들 모은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좀 비약일지 모르지만 어찌 보면 국회의원 자리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지금 이 순간에는 모나코 사람이나 다름 없는 사람을 국대 뽑을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뜬금없지만
그런 의미로 국회의원도 무보수로 했음 싶구요-_-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