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도 끝났공 (스포유)
- 작성일
- 12-01-18 15:49
브레인 스포 있어욤~~~
월화욜엔 뭘 봐야 할까요?
본방사수의 장점은, 집중력(!)이 극대화 되어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반면, 따로 영상을 구해서 보면
잘 안 들리는 대사도 뒤로가기 눌러서 몇번이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에
(또 보고 싶은 부분만 반복해서 봐도 되고)
굳이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된다~~~ 요런 맘으로 편하게 보게 되어
드라마 본 방송시간 맞춰서 보는 것보단 집중력이 떨어진다고나 할까욤? 'ㅅ'a
브레인 결말 다들 별로라고 글이 올라왔던데 ㅜㅜ
전 괜찮게 봤습니다.
저녁늦게 영상 구해서 봤거든요.
요 드라마는 주로 본방을 챙겨 봤기 때문에 드라마자체, 그리고 이강훈 캐릭터에 굉장히 몰입을 할 수 있었는데요,
1. 사라진 김상철 교수
자신과 꼭 닮은 이강훈. 그러나 이강훈은 자신과 같은 오점이 남아서는 안되기 때문에
완벽한 사람이 되게끔 수술이 성공했다고 모두들 믿게 했죠.
그런 상황에서, 사실은 나 시력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한쪽 눈은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이렇게 밝힐 수 있었을까요?
뇌수술한 부분이 회복이 되더라도,
저 시력으론 의사로서 예전 자리로 복귀도 못 할 것이고....그럼 뭐......다 들통나는 거죠.
그래서 바람처럼 사라져 준 게 아닐까도 싶네요.
완벽함을 추구했던 잘나가던 젊은 시절의 김상철에게는 지울 수 없는 실수가 있지만,
이강훈 만큼은 정말 자신과 같은 상황이 되지 않기를 바랐던 마음일 수도 있고요.
2. 이강훈, 윤지혜
이강훈 말마따나 자신은 멈추지 않을 거라고.
자존심 세고, 감정 표현 서툰 사람이 떠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감정표현.
윤지혜에게 자기 옆에 있어달라고 말한 것.........이강훈 같은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게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겁니다.
뻔한 결말이었다면,
이강훈 상받을 때 윤지혜 들어오고, 자신에게 돌아온 윤지혜를 보고 감동받은 이강훈이
냅다 달려가서 찐하게 뽑호라도 했겠죠. 사람들 막 와~~하면서 박수치고 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안 끝났죠 ^^;;;;
마지마회 보고 느낀 점은 많았는데 머리가 아파서 자세히는 못 쓰겠네요. 에공~
그치만 다른 분들이 아주 실망스럽다고 할 정도로, 결말이 엉망이진 않았어요.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요.
인물의 연기에 몰입해서 드라마 본 것이 언제던가......싶을 정도로,
참 재미나게 봤어요. 신하균 씨 연기를 보면서요.
요거 감독판 디비디도 나온다던데, 기대가 되네요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