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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 감사 제대로 안하고 있다가 문제가 일어난 이곳과 또 다른 한 곳을 뒤졌지요.

그럈더니 이꼴 -_-;

다른 유명사립대라고 이러지 않진 않을겁니다. 거긴 장사가 잘되고 여긴 안되는 것뿐일 테니까요.

감사원 감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8/01/2011080100876.html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성화대학(학교법인 세림학원)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설립자이자 전 총장 이모씨는 2005년부터 약 52억원의 교비를 본인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세림패션, 평화종합건설, 승주건설 등의 회사로 빼돌리는 등 모두 65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급여일인 지난 6월 17일 현재 대학 운영자금 잔액이 9400만원에 불과, 교직원 130여명에 대한 급여 5억원을 지급하지 못한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당시 성화대학 교수들의 급여 통장에는 월급 13만원이 입금돼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교과부는 설립자 이모씨를 교비 횡령 혐의로 고발하고 횡령액 65억원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성화대학의 ‘부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설립자 이모씨는 법인 이사회를 배우자(이사장), 고향 선배, 고교 동문 등으로 구성했다. 또 장녀(31)를 총장직무 대행으로, 차녀(27)를 회계팀장으로 앉혔으며,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평화종합건설의 직원 김모씨를 사무처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학 경영을 족벌체제로 전횡해 왔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9급에서 6급까지 승진시 최소 8년이 소요되는 규정을 무시하고 3년 3개월만에 차녀를 특별승진시켰으며, 현재 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데도 겸임교원으로 임용해 전공과 무관한 ‘장애인복지론’ ‘가족상담 및 치료’ 등 6개 과목의 강의를 맡게 했다.

교과부는 이 같은 대학 운영의 총체적 부실 책임을 물어 성화대학 이사 7명에 대한 임원취임승인 취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 사운영에도 문제가 많았다. 교과부는 법정 출석일수에 미달했는데도 학점이 부여된 학생 연인원 2만3879명 전원에 대해 학점을 취소하도록 하는 한편, 취득 학점이 모자라 졸업여건에 미달할 경우 졸업생에게 수여한 학위도 취소하도록 통보했다.

성 화대학의 지난해 4월 1일 기준 재학생 충원율이 119%인 것은 직장인이나 원거리 거주자가 약 25% 정도 포함된 것에 기인한다고 교과부는 분석했다. 결국 출석하지 않아도 학점과 학위를 주는 일종의 ‘학위 장사’를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