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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신용카드를 쓰지 말아야 할 10가지 이유"라는 기사에서 신용카드를 버리고 현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지적해 큰 관심을 모았다.
WSJ가 현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로 지적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메사추세츠공대(MIT)의 최근 연구에서 현금 사용과 신용카드 사용을 비교할 때 후자 쪽이 확실히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 신용카드 적립금은 수지가 안맞는 장사다. 일부 사람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중 하나는 적립금이나 포인트 때문이지만 일부 기업들은 이 장사의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점점 그 퍼센트(%)를 줄이는 실정이다. 항공사가 대표적인 경우다. 적립 %를 줄이지 않는다면 대부분 연회비를 높여 받을 것이다. 당신이 포인트나 적립금을 꼼꼼히 체크해 신용카드 지출의 2%만 돌려받는다해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만 당신이 신용카드를 사용해 초과로 지출한 금액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3. 현금을 사용하면 한달 지출내역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재테크를 잘 하는 방법은 계획성 있는 지출을 하는 것이다. 만약 매번 은행에서 돈을 뽑아 쓴다면 당신은 자연스럽게 예산을 짤 수 있을 것이다.

4. 신용정보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은행과 인터넷 업체가 거래의 안전을 보장한다지만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건수는 적지 않다. 현금을 사용하면 이런 종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5.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 충동구매다. 그러나 현금을 사용하는 사람은 현금이 없는 상황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없다.
돈을 뽑아서 다음 날 물건을 구매할 생각으로 집으로 돌아오지만 대부분 다음날 다시 그곳을 찾지는 않는다.

6. 요즘 들어 가장 큰 지출의 적은 인터넷 쇼핑이다. 그러나 내가 원칙을 정해 신용카드를 쓰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선불금 카드를 구매에 일정 한도의 현금만 충전해 놓는다면 과도한 지출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7. 채무와의 작별을 고할 수 있다. 금융 관련 전문사이트 bankrate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자는 14%에 달한다. 이렇게 되면 당신이 주식을 통해 적어도 16.5%의 수익(세후 15%)을 봐야 현금 서비스로 빌린 돈을 갚을 수 있다. 그러나 뉴욕대학 스턴경영대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1928년 이후 미국 증시의 평균 수익률은 9.7%다. 

8.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신용카드를 쓰면 언제 어디서 내가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9. 수입과 지출의 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CD한 장을 구입했다면 이 CD를 구입하기 위해 내가 몇 시간을 일해야 하는지 계산할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은 매우 좋은 것인데 과연 나의 지출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게 해준다.

10. 현금의 사용으로 중소상인을 도울 수 있다. 카드 수수료 때문에 현금을 받고 있는 중소 상인들을 도울 수 있다. 내가 큰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면서 내는 카드 수수료는 대형 카드사의 배만 불리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