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그지의 노트북 구입기. 부제: 노트북을 구입하다 황천길로,,, 응?
- 작성일
- 11-05-02 21:27
제목에도 써있지만... 이건 사용기가 아니라 구입기예혀.
점수도 무려 자릿수가 다름;;; ㅎㄷㄷㄷㄷㄷㄷ
제가 제 돈 주고 사지도 않은 삼성 넷북 NC10을 쓰고 있는디...
어찌하다보니 이걸 다른 분 드리고 하나 사야하는 상황. 흙. ㅠ_ㅠ
땅그지는 하늘을 원망하면서 또 울었,,,
하지만 하늘에서는 이 붕이 저를 내려다보십니,,, =ㅂ=;;;
하지만 문제는 돈이 없,,,
일단 다나와로 가서 노트북 전체 검색 그리고 정렬은 낮은 가격순,,, 흙.
제가 쓰고 있는 것과 유사한(분명히 낫긴 나은데 유사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당한 거 같,,,) 넷북들이 20만원 후반대에서 나오기 시작하네혀.
문제는... 앞으로를 봐야하는데... 과연 넷북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그리고 넷북 너무 지겹,,, =ㅂ=;;; 아 나 땅그지인데;;;
하지만 인텔이 버린 시장에 한 줄기 빛,,, 아몬드... 가 아니라 AMD가 있었는데...
넷북과 거의 유사한데... CPU가 AMD에서 만든 C-50이란 거고... 그래픽은 라데온 HD6250.
CPU는 인텔의 아톰 CPU와 거의 유사하지만 그래픽 성능에서 비교가 안된다고 해서... 그래서 그런가 해상도도 높고...
어케어케 쿠폰 적용하면 또 30만원 초반대에도 구입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고... 그래서 눈여겨 봤으나...
문제는 역시 CPU의 성능...
CPU 벤치마크라는 덕후들이나 들어간다는(응?) 사이트에 들어가서 CPU 성능을 함 대충 확인해보니...
좋긴 좋은데... 뭔가 아쉽,,, =ㅂ=;;;
거기에 생각해보니 들고 다닐 것도 아닌데 10인치는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그렇게 낮은가격순으로 정렬된 다나와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이 제품을 발견하고 마는데혀...
그거슨 바로 땅그지들에게 내린 한 줄기 축복 한성컴퓨터;;;
자자... 36만7천원짜리에 붙어있는 T4500이라는 CPU의 성능을 함 보져...
아아~~~~~~~~~~~~~~~ 그거슨 진정 신이 내린 축복이었네혀. 꺄아아아아~~~~
하지만... 신이 내린 축복을 시기하는 자들이 인터넷 세상에 가득하였으니,,, 흙.
가장 큰 문제는 이게 베어본 노트북 이라는 점;;;
베어본 노트북이란 일종의 조립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면 됨미다.
즉, 삼성노트북 센스 같은 것처럼 처음부터 공장에서 완성되어 나온 제품이 아니라...
대만에서 만든 케이스와 보드만 가져와서 CPU 메모리 같은 것을 주문자의 요구대로 세팅하여 만들어 파는 것... 인데...
국내에서는 한성컴퓨터를 비롯한 몇 몇 중소메이커에서 저렇게 사양을 세팅해서 팔고 있져.
그래서 만든 회사는 다른데 영락없이 같은 꼴이 제품들이 있는거졍.
문제는 이게... 이렇게 그때그때 주문받아 조립하는 거다보니... 제품의 품질이 은근히 복불복이라는 거;;;
또한 노트북의 경우 작은 공간 안에 부품들이 배치되어 있다보니...
어떻게 하면 내부에서 발생한 열을 충분히 밖으로 배출해낼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베어본 노트북에서는 그런 점을 기대할 수 없다는 거져.
또한 사람손으로 그때 그때 조립하다보니... 소음 문제도 꽤 보고가 되구혀.
실제로 인터넷을 뒤지다보믄... 뒷판이 녹아버린 한성컴퓨터 노트북 뒷면 사진을 볼 수 있,,,
그리고 최악의 경우;;; 중고로 팔아버릴때 한성컴퓨터의 경우 제값받기가 어렵,,,
땅그지에게 은총이지만 또 악몽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
흙. 아무튼 신의 한줄기 은총을 비난하는 사도들의 음해때문에... 저렇게 훌륭한 성능을 지닌 노트북을 포기... 흙. ㅠ_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정리해보니...
넷북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화면은 12인치, 그리고 무조건 싼 거 싼 거;;;
문제는...
10인치 제품은 주로 넷북으로... 가격이 싸지만...
12인치 제품은 울트라씬 계열로 이동성과 성능을 함께 추구해서... 전반적으로 비쌈;;;
참고로 14인치 넘어가면... 이정도 크기는 애초에 들고다니기 힘드니... 데스크탑을 대체한 제품으로 성능에만 주안점을 둠.
그래서 14인치이상의 크기인데... 12인치보다 싼 제품들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음;;;
이를테면 이런 거;;;
하지만... 신나서 한성컴퓨터 볼때는 언제고 뒤늦게 생각해보니 14인치는 개인적인 이유로;;; 들고다닐 것도 아닌데... 쓸 수가 없,,, =ㅂ=;;;
결국 이번에는 12인치 제품을 중심으로 낮은 가격순으로 정렬하다보니,,, 이 제품을 발견했,,,
딱 좋아 딱 좋아! 내가 바라던 거얏!!!!!!!! 그런데... 당연히 듀얼코어일거라 생각했지만... 싱글코어라고 함,,,
이번에도 어느정도 성능인지... CPU 벤치마크의 힘을 빌어보는데...
아아아~~~~~~~~~~~~~~~~~~~~~ 안돼... 최소한 600점은 찍어주리라 기대했는데... ㅠ_ㅠ
C-50이랑 얼마 차이도 안 나잖아;;; 흙.
듀얼코어 아톰(N570)보다 성능이 떨어지잖아... 흙.
이제 서서히... 좌절... 그래 컴퓨터 따위 없어도 잘 살았잖아... 컴퓨터로 여자사람님과 채팅이라도 하는 것도 아닌데...
나한테 무슨 컴퓨터가 필요해... 그린시대에 발맞추어... 컴퓨터따윈 접자...의 자포자기의 심정이됨;; =ㅂ=;;;
하지만 가슴 한 구석에서... 아니야! 땅그지로 태어나서 한 번 쯤은 지르고 죽어야되지 않겠냐하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옴;;; ㅎㄷㄷㄷㄷㄷㄷㄷ
아마 미쳐버린 듯 싶,,, =ㅂ=;;;
그러던 중에 인텔 아톰도 아니고 AMD도 아니고... 다른 걸 발견하는데...
이건 900점을 돌파했,,, 흙.
하지만 난 가벼운 남자,,, 소음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있,,, 그리고 개인적으로 TG삼보 제품은 안 사고 싶,,,
어중간하게 싸면서 품질은 그저그런 TG삼보껄 사느니 차라리 모든 걸 버리고 가격에 올인한 한성컴퓨터를 쓰겠,,, =ㅂ=;;;
어차피 삶을 포기하고(응?) 여기까지 가격을 올린 거 더 못 올리겠냐 싶어서 계속 올림;;;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주 그냥 쭈욱쭈욱 더 올림,,, ㅎㄷㄷㄷㄷㄷㄷ
그리고 이 제품을 고름. =ㅂ=;;
점수도 무려 자릿수가 다름;;; ㅎㄷㄷㄷㄷㄷㄷ
이미 자기와의 싸움에서 지쳐버린 나이스투는... 어차피 죽을 거 지르고 죽자라는 심정으로 지름...
분명히 살때는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발송이라고 했는데,,,
금요일에 주문했는데 아직 송장번호도 안 뜸,,,
당연히 아직 도착도 안 함. 아무래도 사기라도 당한건가;;; 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난 지금 이런 꼬라지...
하아... 인생 그까이꺼... 무얼 지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렀다는 사실만이 중요할 뿐...
살아서 남자가 한 번 질렀으니 더 이상 무얼 바랄꼬,,, 까짓꺼 사기라서 제품을 못 받는다 하더라도...
여러분 안뇽... 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