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위대한 탄생 잡담
- 작성일
- 11-04-16 10:21
확실히 캐릭터를 만들고 한편의 드라마나 시트콤을 보는듯한 연출에는 슈스케가 더 낫네요.
지금와서 위탄과 비교해보니 인물들의 개성을 살려내려는 연출은 돋보였다는.
다만 사연 만들기에 집착한 나머지 프라이버시 따윈 안중에도 없는 사생활 노출이 노골적인게 좀 맘에 안들고;
위탄은 멘토 멘티 시스템은 좋은데 합숙생활 같은거좀 보여주면서 캐릭터 부여에 더 신경썼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슈스케나 위탄이나 다 챙겨보고 느낀건 평가의 잣대가 제멋대로 라는거 ㅎ
지난 회에 이어 똑같이 잘 했는데 비슷한 모습을 보여서 식상하다고 까이고
기껏 변화를 시도했더니 이번엔 너무 오리지날 맛이 사라졌다고 까이고
그 정도를 조절하는게 참 어렵습니다 ㅎㅎ
그리고 함량 미달의 무대를 보여주면 가차없이 까이는데
너무 잘해도 완벽해서 감동이 없다고 까이니
우승하려면 쭉 잘해도 안되고 막판까지 계산을 잘 해서 천운이 따라야 할것 같네요 ㅎㅎ
또 하나 불만인건 양정모 같은 경우
어짜피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 완성형이라 떨어뜨리는건데 노래에 감동이 없다느니 최선을 다하는 티가 안난다더니 하는
말을 하면서 까는거 보니 불쌍하더군요.
멘토들이 자꾸 그런말을 하니 일종의 낙인효과 비슷하게 되서 나중에는 충분히 잘불렀는데도
시청자들도 진정성이 안느껴진다 뭐 이런말을 해버리니..
난 충분히 진정성 느껴지고 감동적이더만;
노지훈도 그런면에서 보면 탑3까진 못갈듯..
뭐 써놓고 보니 이런게 가수 오디션 프로의 한계이자 재미겠죠-_-ㅋㅋ
갠적으론 김태원조를 응원하는데
손진영한테 쉬즈곤 선곡한거 보고 김태원이 보내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ㅎㅎ
아니나 다를까 초반엔 괜찮았지만 후반엔 시망-_ㅜ
이태권이나 백청강은 워낙 갖고있는 실력이 좋고 개성도 뚜렷해서 끝까지 갈 것 같고
나머지는 출연자들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것도 팬덤이 형성되야 오래 간다고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