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아이유의 좋은날은 명곡이었군여..
- 작성일
- 11-12-14 14:14
라디오스타에 아이유가 나와서 신곡을 짧게 한소절 부르는것만 봐서
그 부분이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어떻해~' 요거라.. 이 멜로디만 알고 있었는데
방금 유튭에서 음악을 들어보니 어디선가 많이 들리던 멜로디가 이 노래 절 부분의 멜로디였군여.
히트친 가요를 들어보면 후렴구 멜로디는 좋은 반면
verse(절)의 멜로디는 그냥 만들다 포기한듯한; 경우를 흔히 보게 되는데
요 곡은 부분부분 나눠서 봐도 멜로디가 다 잘나왔네요.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파란건지 - 이 소절로 시작해서 두번 반복하는 구간도 괜찮고
그냥 모르는척 하나 못들은척 - 요 부분도 좋고
결정적으로 어디선가 얼핏 듣고 굉장히 좋았다고 느꼈던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살짝 웃어~ - 여기가 좀 짱인듯.. 전조가 된것 같기도 하고 말이져
그 뒤로 이어지는 부분도 쭉 흐름이 좋구여.
또 하나 인상적인게 처음 듣고 있으면 절 부분을 듣는 동안에도
마치 verse - bridge - chorus로 나눠놓은 걸 듣는것 같기도 하고
그 지점이 어디가 어디인지 헷갈릴 만큼 절의 멜로디 전개가 뛰어나네요.
이걸 화성학적으로 봤을때 얼마나 변화폭이 큰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아이유가 뜬게 이 노래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ㅎ
아 그리고 3단 고음이 여기 들어갔던건줄 몰랐습니다;
막판 클라이막스로 ㅎㄷㄷㄷ하네요;
진짜 불후의 명곡 맞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