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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가 아닌 조선왕조가 만들어서 민족 공동체가 쓰고 있는 글자니

조선글이라고 하는게 좋겠죠, 훈민정음이 가장 좋은 말이지만


실제 근데 천재적인 왕 하나가 만들었을까 싶습니다, 집현적 학사가 거들었다고 해도.


우리나라 역사교육을 보면 너무 독자적인 국가 단위로 가르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동아시아 역사라는 큰 맥락에서 보지 않고

그러다보니 교류와 상호 동화, 영향주기등을 좀 소홀히 하는거 같기도 하고

반목과 갈등도 역시 교류와 상호 비슷해지는 것중의 하나이고 반목과 갈등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인 전쟁역시 마찬가지인데, 그 과정에서의 교류와 닮아가기에 대한 조명보단 그저 국난 극복의 역사로만 소개하고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해요



전 조선글, 훈민정음 하면 원나라가 떠오르네요.


최근에 일본과 미국, 우리나라를 종속시켰거나 지배한 나라들 과거 원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랬던 나라중에 그래도 뭐랄까 가장 아낌 없이 준 나무는 원나라가 아니었을런지요.

당시 원은 최첨단을 달리는 초강대국이었고 원에 종속된 고려가 실로 여러가지 영향을 받았고 그들의 핵심적인 문화와 인프라에 접근도 했었던거 같은데 성리학만 해도 원나라의 통치, 행정 시스템 인프라로 고려에 들어온거고



조선초기의 폭팔적인 문물의 정비 단지 조선이란 나라가 우수해서 그랬던 것일까요??

조선초기의 눈에 띄는 발전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장영실만 해도 어머니가 관기고 아버지가 원나라 사람 아닌가요? 절강인가 소주인가 명나라 사람이란 말도 있고


원에 종속되면 여러가지 고려가 배울 수 있었고 한글도 그런 맥락에서 봐야하는게 아닐지요.

실제 자신들만의 글자를 원이 만들었고 그것이 파스파문자인데 파스파문자가 한글에 꽤 영향 주지 않았나요??

그리고 원 자체적으로 문자학, 음운학 여러가지 발달했었고 괜히 신숙주 시켜서 요동에 자주 보냈던거 같지 않은데


한글, 조선글, 훈민정음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산 맞습니다만 전 그 자랑스러운 자산 생각하면 원나라가 먼저 생각나네요.

사실 조선왕들, 이성계, 이자춘 부자가 여러가지 정황으로 봐서 여진족으로 생각되는데 여진족이 고려왕이 되었던것도 원에 종속되어 만들어진 상황에서 조성된게 아닐지.


너무 지나치게 국사교육이 좁은 틀에서만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삼국시대때 승랑이니 의상이니 하는 신라들도 보면 한국인이라는 틀에 넣을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를 나와바리로 해서 논 분들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