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교복 입고 술먹는 아이들
- 작성일
- 11-09-23 01:43
퇴근해서 집에 오는길 놀이터를 지나올 때가 있는데
놀이터에서 교복 입은 남녀 고등학생들이
과자와 콜라, 맥주, 소주병을 들고서 환담을 나누며 한잔씩들 하더군요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
근처에 닭집에 전화 때려 치킨 두마리 좀 시켜줬습니다 ㅋㅋ
소주와 맥주는 치킨이 제맛이죠
그리고 애들이 무슨 돈이 있나요
그리고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좀 베풀 줄 좀 알아야죠
저도 한잔하면서 아이들하고 이야기 좀 하고 왔는데
그래도 뭐 애들착하던데
아무리 막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성인 안된 홍안의 애들이
떼묻은 어른들보다야 나쁠라구요.
재밌는 경험한거 같습니다.
지나가면서 쳐다보길래 저 꼰대가 또 시비걸지 않을까 생각했다는데
아이들도 처음엔 이런 방식의 저의 등장에 황당해 했다고 많이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