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옹호했던 사람이 여경이 된건 어케 해야 할까요.
- 작성일
- 12-04-10 11:08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요약하자면
2004년 밀양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아마도 같은 학교 학생이던) 한 여학생이 비공개도 아니고 공개로 싸이월드에
못생겼으니 성폭행 당해도 된다고 글 썼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 그 학생은 여경이 되었습니다.
8년 전의 잘못이고, 어쨌든 어려서 철없던 시절의 일을 반성한다는 리액션을 취한 상태라면
지금 잘잘못을 거론하는건 잘못일 겁니다.
당시에 머 벌을 받은건 아니지만, 일사부재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법적으로 처벌 받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사항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다른 직업이 아닌 공인인 경찰이고 또 여경이라는 점이 걸립니다.
여경들 중에 직접 체포나 이런 업무도 많이 하지만,
아니 그런 업무 중에서도 여자분들의 성적 피해와 관련된 상담 혹은 심문을 많이 담당합니다.
아무래도 남자 보다는 여자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바로 그런 업무를 담당해야할 사람이
8년 전이긴 하지만 못 생기면 성폭행 당할 만 하다는 취지의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잖아도 지금 경찰이 변변찮은 짓만 골라 가면서 하는 기사가 많이 올라오지만
그래도 일반 시민에게는 가장 기댈 수 있는 경찰인데...
심정적으론 직위 해제 했으면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