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밥이 소화가 잘 되긴 잘 되는듯..
- 작성일
- 11-03-15 18:50
평소 부모님이 가끔씩 찹쌀밥을 해드시면 전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포만감은 일반 맵쌀보다 훨씬 빨리오는데 뱃속에선 금방 꺼지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똑같은 양을 먹어도 먹고 난 순간의 포만감이 훨씬 커서 익숙하지가 않더라구요.
며칠전부터 갑자기 현미밥 생각이 나더라구요.
원래 한국에 있을땐 맨날 먹다가 여기와선 귀찮아서 안챙겨먹었는데 뱃살 빼려면 탄수화물 양도 줄여야 한다고 해서 일하는 아주머니께 현미좀 구해달라고 부탁드렸죠.
그래서 오늘부터 간만에 현미밥을 먹는데 예전에 먹던 질감과 좀 다른겁니다.
쌀 불린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은것 같아서 까끌까끌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게 계속 먹다보니까 일반 맵쌀이 아닌 현미찹쌀이더군요-0-;
어쩐지 밥을 반공기밖에 안먹었는데도 배가 부르더니 ㅎㅎ
그리고 밥 먹고 한시간 있다가 낮잠을 잤는데 배가 더부룩하지 않아서 신기했네요.
원래 제가 소화기관이 약해서 밥먹고 바로 드러누워 자면 소화가 잘 안되는데 말이죠.
지금도 방금 저녁을 잔뜩 먹고 앉아있는데 뱃속이 매우 가뿐합니다. 원래 잔뜩 먹고나면 묵직한 느낌이 있는디;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현미찹쌀도 몸에 좋다고 나오더군요.
다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더욱 열을 내게 해서 좀 안좋을 수 있다는데 쌀밥하고 반반씩 섞어먹는데 별 탈은 없겠죠.
한포대를 샀으니 당분간은 열심히 먹는 수밖에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