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브레이킹배드 재밌더군여
- 작성일
- 11-11-29 00:36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을 만들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인데요.
소재만 보면 현실성이 높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억지스런 전개가 적고 스토리 짜임이 굉장히 좋더군요.
드라마인 만큼 당연히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이 벌어지지만
여러가지 복선이 치밀하고 그 스토리 진행의 개연성이 꽤 높다보니 비약이 덜합니다.
기본적으로 스릴러 성격이 있는데 한 가정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면서 가족, 가정 문제를 은근히 진지하게 다루고
거기에 섹스 마약 폭력 연애까지 별의별 장르가 다 들어갑니다 ㅎㅎ
떡밥들이 계속 튀어나오는데 지겨운 것 보다는 흥미진진해서 궁금해지는 쪽이 더 많았네요.
조금 아쉬웠던거라면 월터와 제시와의 갈등구조가 반복된다는 건데 사실 이 정도는 다른 드라마에 비하면 애교 수준인걸로;
시즌 초반 전개가 느려서 진입장벽이 좀 있다고 하더군요.
전 시즌4를 거의 일주일만에 정신없이 봤다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