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후쿠시마 원전 관리 통제권 넘겨라”미 압박…일본은 묵묵부답
- 작성일
- 11-03-31 13:57
산케이신문은 30일 보도에서 미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는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복구에 개입해 전반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일본에 제의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원전 관리 주도권을 미국에 뺏기게 된다는 경계심 때문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로 안정을 위한 최후의 보루였던 압력용기까지 손상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노심용융’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어 미국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원전 동반 관리’ 카드를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미국이 원전 관리 통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일본의 심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제안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로 안정을 위한 최후의 보루였던 압력용기까지 손상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노심용융’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어 미국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원전 동반 관리’ 카드를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미국이 원전 관리 통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일본의 심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제안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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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서 통상적인 경우라면 이러한 요구는 상당히 무례하고 도저히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대응을 보면... 차라리 넘기는 게 일본 국민을 위해서 더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미국은 미국에서 가장 큰 주인 LA에 올 방사능 피해때문에 이러한 요구를 하는 것이지만요.
참고로 IAEA는 이미 원전으로부터 40km 떨어진 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대피 기준치를 웃돌았다며 대피구역 확대를 권고한 상태지만...
여전히 일본 정부는 20~30km 떨어진 지역의 주민들에 대해서조차 미온적인 대피 권고만을 할뿐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쿄전력도 문제지만 일본 정부도 과연 피해지역 주민들의 목숨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부에 대해서 별다른 조치도 요구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듯 생활하는 일본 국민들도 답답함을 넘어서 무섭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