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대구 갔다 왔어욤
- 작성일
- 11-05-15 19:57
1. 버스 색깔이 바뀌었더군요.
진한 주황색 좌석버스는 안 보이고 연한 녹색? 버스로 상큼하게 바뀌었어요.
아마도 천연가스 버스인듯 'ㅅ'a
게다가 버스 앞 부분 LED(?) 전광판에 노선 안내까지 하더군용 오호호~
2. 버스정류장에 버스 안내 시스템이 생겼어요 오옷~
첨 대전와서 이렇게 좋은 시스템도 있나 +_+하면서 감탄했었는데 대구에도 생겼네요 ^ㅠ^
3. 지하철 보통권이 동그란 동전 모양이에요.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보긴 했지만 직접 만져보니 무척 귀엽더라고요. 크기는 500원짜리보다 조금 크답니다.
지하철 타러 들어갈 때 교통카드 찍는데다 보통권 살짝 갖다 대면 되고요,
지하철 타고 나올 때 투입구(교통카드 찍는 부분 바로 옆에)에 쏘옥~ 집어 넣으면 됩니다.
폰으로 사진은 찍었는데 화질이 영 -_-;;
4. 스크린 도어는 사람들 많이 다니는 구간(반월당-중앙로)에만 설치되어 있더군요 ㅠㅠ
컴컴한 지하에 스크린 도어 설치 안 되어 있으니 참말로 무섭더라능;;;
5. 예상은 했었지만 주말이래도 아침부터 지하철에 사람이 꽉꽉~ 만원이었습니다.
대전인구가 150만 대구인구가 250만이라던데,
인구 100만의 차이가 이리도 큰 건가 싶었네요.
요즘은 대전 사람들도 지하철 많이 타고다니긴 하지만,
아침에도 꽉 안 차는 구간도 있거든요 'ㅅ'a
5-1. 시내에 나갔더만 역시 아그들이 바글바글 *_*
영화관이고 뭐고 죄다 시내에 몰려있기도 하겠지만,
암튼 주말저녁엔 대구 시내에 안 나가는게 상책!! ^^;;
6. 크레페 가게, 아이리쉬 포테이토(감자튀김 가게) 등등
사 먹고 싶은 덴 많았는데 혼자 들어가서 먹기도 어중간하고, 버스 타야해서 포장해서 오기도 어중간하고...
걍 눈요기만 하고 왔네욤.
음식점 유리창이랑 간판에 붙은 메뉴 & 가격보니까
값도 싸고 양도 많고 메뉴도 다양해서 당장 사먹을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가슴아프게 느껴졌네염 크흑~
7. 화장품 가게 스윽~ 지나가는데
웬 시커먼 정장입은 덩치좋은 남자 여럿이 가게 안에 있길래 보니까,
한지민 양 오후 2시에 사인회 한다고 '0'
했지만 전 버스를 타고집으로 슝~해야 했기에 그냥 지나쳤네욤 ^^;
8. 제가 대전으로 오기 전에도 사람들 가게가 있었는데요,
a 맥도널드
b 배스킨롸빈스
c.지오다노(근데 여긴 원래 쏘베이직 자리였는지 기억이;;)
d. 모 선물가게
위 가게들은 부침 많은 시내에서도, 그 자리 그대로 장사하고 있더군요.
맥도널드랑 배스킨롸빈스 위치는 진짜 기가막히게 좋습니다. 어찌 저런데 깔고 앉을 생각을 했을까나~
사람들 가장 많이 찾는 곳에 자리잡고 있으니 우왕~ 굿!
9. 와 대구 아가씨들은 사람 툭~치고 발 밟아도 미안하단 얘기를 안 할까요 ㅡ,.ㅡ
사람 치고도 슥~ 쳐다보기만 하고 그냥 가더라능 ㅡㅡ^
내가 이래서 주말 저녁엔 시내를 안 나갔지 쯧~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긴 뭣하지만,
제가 겪은 대구 아가씨들은 하나같이 다 저모냥이었뜸;;
게다가 사람들 많은 시내에서도 4~5명까지 길거리 전세내고 몰려다니고;;(즉 가로로 쭉~ 늘어서서 다닌단 말씀)
10. 마지막으로....
간만에 다시 가 보니 좋았네요. 예전 생각도 좀 나고 ^^
그치만 크레페 못 사 먹은 건 많이 아쉽네요...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ㅠㅠ 어흑~
뭐 그랬다고욧!!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