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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블랙 신드롬? 출시 한달만에 100억 매출


농심의 프리미엄 라면 신제품 '신라면 블랙'이 가격 논란을 딛고 출시 한 달 만에 약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블랙의 매출액(출고가 기준)은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한달만에 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통상 라면 업계에서 신제품이 출시될 때 한달 간 20억원 정도의 매출만 올려도 '히트 상품'으로 분류되는 점을 볼 때 기대 이상의 성과인 셈이다.

신라면 블랙은 출시 이후 1300원 대의 높은 가격으로 가격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특히 '리뉴얼을 통한 꼼수 인상'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선상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