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도 대통령 되기는 쉽지 않겠다 싶긴 합니다.
- 작성일
- 11-12-04 20:07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대로 가면 박근혜가 어렵지 않게 되겠구나 싶었는데...
요즘은 뭐라고 해야할까...
열렬지지층 말고 호의를 가진 지지층에서 예전같지 않은 피로감 같은 게 느껴지네요.
이대로 가는 게 과연 옳은 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모두가 이회창이 당연히 대통령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5년 내내 차기 대통령 행세를 하던 것에 피로감을 느끼던 장면이 오버랩된다고 해야할까요?
박근혜도 그런 이회창을 벤치마킹해서 나름 이명박과 각을 세워보기도 하고 그랬던 거 같은데...
그래봐야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가진 본연의 한계 또한 극복한 건 아니잖아요.
본인도 한없이 조심스럽기만 할뿐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시늉 조차 없었으니...
그러다보니 박근혜의 정치력에 대해서도 조금씩 의구심을 가지는 것도 같구요.
김대중-노무현-이명박을 보듯이 오천만의 대통령이 된다는 건 열렬지지층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죠.
지난 대선때 이명박처럼 이명박이 되는 게 시대의 흐름이다라는 그런 느낌도 없구요.
야권도 지지부진하긴 마찬가지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변화의 조짐이 보이긴 합니다.
아무튼 이명박때는 대선이 가까워올수록 이명박이라는 감이 있었는데 박근혜는 오히려 그런 감이 약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