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 일기는 불펜에..
- 작성일
- 11-10-13 22:39
가을입니다.
가을은
그래서인가 술이 땡기네여.
집에 들어가는 길에
갑자기 술 생각이 났습니다.
집으로 오는 골목길, 중국집이 있죠.
배달은 안 되고 홀에서 먹거나 포장을 하거나.
한달정도 됐네요. 이렇게 바뀐지.
한참을 머뭇거리다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탕수육 소자에 소주 한 병.
두잔쯤 먹었나..
싸움이 났습니다.
제 옆, 뒷자리에 앉아있는 손님과 막 들어어온 술 마신 손님.
막 들어온 손님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하고 경찰이 삐용삐용.
진술서도 썼네요.
이거 얼마만인지...
진술서 쓰면서 불펜에 올려야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쓰니까 별 거 없네요. ㅡ,.ㅡ
사건이 벌어지는 와중에 들어온 초등생 하나
짜장면 둘과 탕수육 하나 세트 만원짜리.
옛날 내 생각도 나고 뭐 암튼.
그렇다능...
가을은
말이 살 찌고 저는 술 취하는 계절.
에헤라디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