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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아내가 지금 임신중인데요

만약 제가 옆에 없을 때에 출산 신호가 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 여동생 남동생 모두 살기 때문에
두 집 중의 한 집에만 운전할 사람이 있으면 이동에는 지장이 없겠는데요
(친척들도 좀 있음)

문제는, 지금 다니고 있는 병원이 좀 멀다는 것입니다
그 병원을 택한 이유가,
가족계획과 무관하게 임신이 되었을 때에 아내가 약을 몇 가지 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임신중 약물에 관한 권위자를 소개 받고 찾아간 것이었거든요
물론 그 병원 자체가 산과로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출산까지 계속 다니기로 한 상태이고, 산후조리원도 그 병원 부설로 결정했어요

여기서 질문,
출산 신호가 급작스럽게 온다면, 그래서 매우 초조해진다면,
그냥 가까운 산부인과로 가는 것이 옳은가요?
아님 꾹 참고 다니던 병원까지 가는 게 옳은가요? (보통 40분 정도 걸리고요, 밀리면 1시간 이상 거리)
아님 아예 119를 불러서 쏘는 편이 나은가요? (119는 응급시 처리할 수도 있고, 교통 체증에 상관없이 달리잖아요)
혹 119를 불렀는데 그냥 가까운 병원으로 가버리지는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