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사실 제가 요즘 부산에 와 있습니다

70여일전 첫 출근을 하고 연구소내 소육

그룹 전체 교육

저희 계열사 교육

그리고 판매체험을 하고 있네요

사실 정모도 그것때문에 참석을 못했어요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ㅠㅜ

내년에는 꼭 참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킁킁

사실 이전에도 아웃백, 맥도날드 이런데서 일하면서 참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그래서 그런지 파훃이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요즘 제가 그거랑 비스무리한 일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킁킁

아직 2일밖에 안했지만

정말 신기한 아저씨는

3년전에 36개월 할부로 TV를 샀는데

자기가 확인은 안해봤지만 36개월이 지났는데도 계속 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 같으니까

확인해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고객님의 카드 정보를 저희가 어떻게 알아보냐고 했더니

당연히 물건 파는 가게에서 확인해야되는거 아니냐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건 당신네 카드사에 물어보거나, 아니 그냥 카드명세서 확인해보면 상큼하게 끝나는 일인데

아놔...그것도 좀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이 좀 부탁하는 입장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고

두손은 주머니가 멋지게 찔러넣고 짝다리에 고개는 상향 20도 정도로 들고

뭔가 고삐리 양아치가 골목에서 불쌍한 꼬맹이들 괴롭히는 것 같은

거만한 말투로...아놔....




그리고 정말 알 수 없는 지점장....

참고로 제가 판매체험하는 곳은 같은 회사가 아니라 저희 회사의 자회사 같은 곳이라서

딱히 제가 그 회사 신입사원도 아니고

지점장이 저보다 나이는 많지만 호봉은 직급차이로 치면 꼴랑 6년...

뭐 그래봤자 서로 상하의 관계는 없다지만

지점장을 제외한 모든 판매사원들이 죄다 저보다 직급자체가 낮습니다

그러다 보니 뭐 그냥 저냥 서로 서로 존대하면서 조심하면서 지내려고 하고 있어요


사실 나이는 저보다 어린 사람이 더 많은데

지점장이 저를 부르는 말투는 "막내야"

아놔..

그러다가 2일차부터는 검지손가락 하나로 까딱 까딱

꼴랑 6일 출근하고 끝나는 거라서 참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짜증이 나서 눈앞에서 손가락 까딱 까딱 하는 꼬라지를 그냥 보고 참을 수가 없어서

눈앞에서 보면서 썡까고 있었더니 소리를 뺵 지르더라능..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니같은 신입사원 처음 봤다. 이래갔고 회사가서 잘 하긋나?"

(아저씨만 안그러면 진짜 잘 할 수 있거등요?)

그리고 시키는 일은 아침에 쓰레기통 비우고 (화장실 똥휴지까지)

사실 그 인간의 수준이 참 의심이 되는게

나이가 40대 중반은 된것 같은데

화가 난 상황도 아니고

욕을 할 상황도 아닌데

그냥 모든 말 자체에 추임새처럼 X발, 새X..

아놔, 고등학생 양아치도 아니고 왜 그러면서 사는지..쩝

손님보다 지점장 때문에 못해먹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