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정도 사고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어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고 순간 당황해서 조치 제대로 못할 수 있어요.
이건 그냥 처벌받으면 되는거예요.

뺑소니 사건이라 하지만 그녀의 집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건이기에
법률적으로는 뺑소니라지만 딱히 뺑소니 요건까지는 아니예요.




그런데 정말 씁쓸한 것이 피해자 vs 한예슬의 사건인데...
한예슬이 나서서 그 분에게 제대로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차 윈도우 슬쩍 내리고 죄송합다...이게 사과라고 보진 않습니다.
당시 당황해서 못했다면 차후에라도 매니저와 동행해서 '몸은 괜찮으세요?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등의 사과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사과를 요구한다'가 고소의 원인인데, 한예슬이 그 제스쳐만 취했더라면
지금처럼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겁니다.

연예인병인지 특권인지는 몰라도 차에서 내려보지도 않고, 사과한마디 없고, 전화 한통 없고, 매니저가 얘길하게 하는지..



피해자가 자해공갈단인지 일반 피해자인지는 저는 판단 안합니다만...
(슬로우비디오로 보니 백미러가 접혔다가 탄력으로 펴질 정도의 컨택은 있었더군요.)

만약 제가 저 상황이었다면, 아마 똑같이 했을겁니다.
아니 그보다는 조금  더 악랄했을수도 있어요.

지가 뭔데,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지만 자기는 귀한 사람이라서 사과 한번 제대로 못하고 매니저라는 그 상황에 있지도 않은 제 3자가 대리인이라고 나한테 '100만원 먹고 떨어져라. 500만원 먹고 떨어져라! 이 짜증나는 ㅅㅋ야'라고 사람을 속물 취급하는 겁니까?

이건 자존심 문제입니다.
사람vs사람으로 대우받는 것이 아닌, 귀한자vs찌질이로 이미 한예슬과 기획사에서는 관계설정하고 있었죠.

쿨하게 진상 함 부려줘야죠...






정말 씁쓸한 부분은 네티즌들의 반응입니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많은 분들이 피해자를 돈을 노리는 자해공갈단으로 모는데...
정말 씁쓸하더군요.

이제는 요구금액까지 논하는 글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피해자가 흔히 자기들보다도 못한 운전기사라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일까요???


돈보다 자존심이 훨씬 중요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