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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이숙정 의원이 폭력 행사한 것에 대해 진중권씨가 한마디 했지요.

"이숙정 의원에게 정의를 행사하는 방법: 종이에 국회의원 299명의 이름을 적어내라고 합니다. 그다음 채점을 해서 이름을 못 적어내거나 잘못 적어낸 국회의원의 수만큼 머리 끄댕이를 잡아당기는 거죠. 그녀의 철학을 배려한 합리적 방안이 아닐까요?"


요 말을 듣고 민노당 지지자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진중권에게 항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중권씨는 민노당 지지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진보의 관점에서 보면.... 항의의 상대가 선물을 보낸 고위직이 아니라 그 맡에서 일하는 공공근로 '노동자'였다는 점, 항의의 그 방식이 '민주'적이 아니라 폭력적이었다는 점... '민주'를 표방하는 '노동'자 정당의 이념을 송두리채 부정한 거죠. "


그리고 "그렇게 쉴드 쳐주는 문화, 이제 지겹거든요. 하긴, 간첩질 한 넘도 동지라고 옹호하던 분들이니"라고 한소릴 했죠.


이 소릴 듣고 서울대 운동권 출신인 채상원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진중권씨와 대립각을 세웁니다.

바야흐로 2011년판 NL과 PD논쟁, 또는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입장 차이를 보여주는 논쟁입니다.. 직접 가셔서 한번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