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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우면산 피해지역에 자원봉사갔다온 분의 체험기는 아마 베팍에서도 떴을거예요...



한 사람의 주관적인 의견일 수도 있어서 베팍에는 올리지 않았는데..
오늘 이런 뉴스가 떴더군요.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878505



기사 내용 중 일부만 가져와보면...



입주자 대표회의나 부녀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기는 했지만 정작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들 가운데는 팔짱을 끼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 한 태도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고 발생 이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에 나왔다는 소방관계자는 “각 현장마다 보람이 다르다” 며 "다른 피해지역 주민들은 나와서 같이 일하지만 (여기는) 피해 입은 사람들이 벼슬하는 사람 같고...주민들은 지시하는 입장이고, 잘 나오지도 않는다"고 불편한 속내를 털어 놨다.

온 몸이 진흙 범벅에 까맣게 그을린 앳된 얼굴의 강 모 의경(21)도 마찬가지. “바라는 것만 되게 많고 해달라고만 하고...해주면서도 욕먹고 그러니까 좀 그렇죠"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사실 이런 재해현장에서 단순 자원봉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가 아닌가 싶어요.
이런 재해 복구에는 정부가 앞장서서 대책을 마련하고, 거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국민들이 힘을 모아서 도와줘야 하는 것이지...
언제부터인가 정부는 뒷짐지고 사람들의 측은지심에 의존하는 것 같네요.

결국 받기만 하는데 익숙해진 이들이 위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