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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런게 있는것 같아요

영남야권 대선후보들이 영남공략하기 위해서 신공항이다 뭐다 개발공약 쏟아내지만

호남에는 그런것보단 민주주의 정신과 같은 정신적 측면만 강조하는것 같더군요.

호남은 단순 상수에 불과하니 정치인 입장에서 그러는거 이해 못할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90프로 이렇게 자기들 위해서 표 결집시켜서 당선에 공을 세우는 만큼

이제는 조금 더 호남에 신경쓰고 개발좀 시켜줘서 배려해줬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전 이 호남 개발이 지역 극복방법의 한 일환이라고도 생각하거든요.

호남에도 경상도처럼 공장좀 지어주고 발전 시켜서 그쪽에 인구가 어느정도 유입되면서

수적으로 아주 밀리진 않는 상황이 될때 대등한 주체로써 어떻게 해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거든요..

인간관계에서도 그런게 있잖아요.

한쪽이 너무 힘이 세버리면 힘센 사람이 약한 상대방을 밟고 다른 무리들에게도 얘 밟으라고 명령하면

다른 사람들도 힘이 센 사람이 무서워서 동조하는 경향이 있죠.

괜히 반기들다가 자기가 찍혀서 밟히면 안되니까요.

하지만 양쪽의 힘이 비슷하다면 적당히 타협하고 잘들 지냅니다. 

전 이 측면에 지역주의 문제를 봐야한다고 봐요. 

무슨 지역주의는 나쁘다. 호남을 차별하면 안된다. 와 같은 도덕경에서나 나오법한 말로 아무리 외쳐봤자 변하는건 없을거라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역주의에서 자유로운 지금의 젊은이들이 있기에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논리에도 동의하지 않아요.

편견이란게 무서운게 뭐냐면 예를 들어 호남 사람은 뒷통수를 잘친다라는 어르신들의 편견을 아이들이 들었을때는


처음에는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호남 사람에게 그런일을 한번 겪고나면 호남사람들은 사기꾼이다라는 결론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어떤 불합리한 일을 당하게 되면 인간인 이상 반드시 이유를 찾기 마련인데,

수도권이나 기타 강원도 충청도 영남 사람들이 사기쳤을때는 그사람의 인간성을 탓하지만
 
호남사람이 하면 그동안 들었던 편견들이 무의식적으로 작용을 하여서 호남이라는 지역을 원인으로 찾는거죠.

이거 극복하려면 인구 많이 갖고 힘 갖춰서 영남사람들만큼 파워엘리트들 많이 키워내고 하면서 편견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수밖에 없어요.

어느정도 세력이 대등해야지 그런 편견 유포할때 대항해도 효과적으로 먹히는 거지 지금처럼 인구 800만 이상 차이나고 

지역개발에서도 압도적으로 뒤쳐져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호구처럼 당하고 있을수밖에 없거든요.
 

호남지역주의자라고 저를 봐도 어쩔수 없습니다. 이게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아요.

피해의식 있는거 맞거든요.

아무튼 영남에서 야권후보가 나오는거 훌륭한 사람이면 전 상관없고 기꺼이 지지할 용의 있습니다..

다만, 압도적인 지지를 받게 되면 제발 그렇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주는 호남 민심도 생각하면서

개발에도 신경써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