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밑에 제가 쓴 축구 이야기에 정용환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한국축구 수비수의 계보는 김호-김정남 콤비, 그다음이 정용환, 조민국 여기에 조영증 감독이 좀 거들고

그리고 나서 홍명보, 최영일, 박정배, 김태영 최진철등 이렇게 이어지는데


전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정용환을 뽑습니다.

홍명보를 꼽는 사람이 많은데

홍명보는 경기조율과 시야, 패싱능력을 좋아도, 수비수가 가져야할 수비수 자체의 그닥이었죠,

스피드와 힘 모두 약해서 한방에 뚤리는 경우도 많았고

은근히 한국축구 수비 불안의 원인이기도 했고


정용환 정통수비수고 센터백. 킥능력도 좋았죠

85년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일본원정경기

한국축구의 성지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중거리슛도 넣었고


스타일이 예전 네덜란드 프랑코 데부어 스타일

가운데 떡버티면 정말 든든하고 안정감 먹어주는데

킥도 잘차고

또 신사적인 플레이

수비수 직업 특성상, 반칙과 카드수집을 하기 쉬운데 그런일이 드물었으니

완벽하게 막으면서도 반칙없이 깔끔하게


프랑크 데부어 같은 경우 A매치 데뷔하고 나서 70게임 넘도록 경고가 하나였나요.

정용환과 프랑크 데부어 상당히 제 기억엔 둘이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얼마전 짤린 조광래 감독은 다비지와 비슷했고 기술, 패싱능력에 후덜덜한 활동반경

최순호 선생님은 반바스텐, 황선홍은 베르캄프

서정원 같은 경우 한국의 오베르마스라고 했고

최진철 같은 경우 히딩크가 스탐처럼 써먹었죠.


네덜란드 스타와 매칭되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히딩크가 와서 좋은 성적을 낸거

히딩크의 능력을 비롯해 여러가지가 맞아 떨어졌지만

애초에 네덜란드스타일 축구를 소화해낼 수 있는 어떤 유사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게 아니었을지.


김정우 같은 경우는 보면 94, 98때 나왔던 네덜란드 미드필더 용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과거 김주성 같은 경우는 네덜란드는 아니고 프랑스의 페띠와 비슷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스날에서 뛰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