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김광현 (2)
- 작성일
- 12-03-10 14:10
05년 아시아 청소년 대회 이야기해볼까요.
당시 팀에 한기주와 나승현, 류현진, 김성훈 내노라하는 3학년 스타 에이스들이 있었는데
김광현이 에이스 노릇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야구 도입 백주년이라고
4월초에 이미 백주년 기념 대회가 있었습니다.
광주일고, 군산상고, 인천고와 동산고, 부산고 ,덕수정보고 야구 명문들 모두 모여서 치룬 대회
이벤트성 대회였지만
야구 명문 학교가 모두모였고 또 멤버들 모두 쟁쟁해서 굉장히 열띤 대회였고 수준 높은 경기가 많았죠.
거기에 대통령배 대회
청룡기, 황금사자기
이런 메이저 대회에서 저 3학년 에이스들은 무수히 던졌습니다.
하지만 김광현은 팀이 약체여서 저 대회들과 별 인연이 없었는데
대회임박에서 몸의 컨디션 자체가 저 선수들과 달랐습니다, 푹쉰 상태였으니까요.
3학년 에이스들은 피로에 푹쩔어 있었지만요.
그런 상태에서 3학년 선수들 제끼고 에이스 노릇한게 그리 대단한가요??
그리고 사실 에이스 노릇했따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한기주가 당시 불쇼이미지를 획득했지만 결승전은 상당히 잘 막아주며 한경기 통으로 끌어갔고
류현진은 준결승 대만전 6이닝 삼진 열개를 잡으면서 경기를 책임졌죠
한기주와 류현진이 대회기간 내내 논게 아닙니다. 실제 비중 있는 역할 소화 했습니다.
김광현은 예선전 일본전에서 날라다녔는데 그렇다고 저 선수들보다 비중 있는 역할 해낸것도 아니죠.
그 대회에서도 류현진은 정말 잘했습니다 7이닝 넘게 던지면서 자책점 제로 방어율 제로였죠.
근데 왜 김광현에 비해 미미하게 보였냐면요
준결승전 대만전의 활약이 월요일 오후경기였습니다.
당시 중계가 되었지만 그 시간대에 티비앞에서 중계를 볼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반면 김광현의 예선 일본전 활약은 일요일이어서 티비로도 현장에서도 많은 사람이 보았죠.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했다고 일어나지 않은 일이 될 수는 없는거죠.
대만전의 훌륭한 투구
사람들이 중계를 보지 못하니 임팩트를 줄 수 없었고
그냥 그저 에이스가 김광현인 대회에 묻어간 투수가 되어버린겁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죠.
해당대회 에이스가 정말 2학년 김광현??
그리고 그 대회에서 류현진이 김광현보다 못했다??
대회 내내 지켜봤는데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임팩트는 역시 티비중계가 중요, 그러나 그게 진실은 아니죠.
당시 쥐바롯데 마린스 스카우터가 왔습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이 일본 지바 코치를 하고 있던 시절인데
지바 스카우터가 돌아오자 한기주 어땠냐고 물어봤답니다.
근데 너무 안좋게 이야기해서 기분이 상했는데 류현진이라는 훌륭한 투수가 있다고 칭찬해서 기분이 좀 풀어졌다네요.
그 스카우터는 맞게 본거죠.
대한민국에서 류현진의 광팬 중 넘버원이 바로 김성근 감독인데 ㅋㅋㅋ
둘을 비교해서 이야기를 좀 했죠, 물론 김광현이 자기자식이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돌려서 말했지만
힘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투수 VS 힘 빼고 던질 줄 아는 투수
스트라익으로 타자를 잡는 투수 VS 볼로도 타자를 잡을 줄 아는 투수
감정의 기복이 드러나보이는 얼굴 VS 포커페이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하는데 사실 답을 알려준거죠.
김광현과 류현진의 기량차이 김성근이 보기에 아주 크다고 본건데
그건 프로에 와서 벌어진게 아니고 고교시절부터 딱 지금 정도 차이였습니다.
이진영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고.
류현진을 개천에서 난 용식으로다가 언론에서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프로에 오자마자 프로무대를 접수한 류현진은 고교시절 단순히 잘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잘한 선수였으며
또 잘하는 놈이 잘하는게 야구니 지금도 특정 선수가 어느 선수보다 잘한다면
과거에도 그 선수보다 잘했다고 보는게 상식적이죠, 그리고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이제 통산 백승을 눈 앞에 두면서 한국야구의 전설로 자리 매김할 류현진의 과거 이야기를 좀 해봤습니다.
너무 잘못 알려진게 많은거 같아서요.
박찬호 고교시절 하빠리설, 이승엽에이스투수설, 류현진 개천의 용설 내지 김광현보다 못했다 설.
좀 보면 잘못된 이야기들이 확고한 진실로 굳어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승엽은 고교 1학년때 이미 동대문와서 밀어치기로만 연타석 홈런을 치던 선수였습니다 타격재능>>>>투수재능이었죠. 투수로서는 실제 보여준거 거의 없었고.
당시 팀에 한기주와 나승현, 류현진, 김성훈 내노라하는 3학년 스타 에이스들이 있었는데
김광현이 에이스 노릇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야구 도입 백주년이라고
4월초에 이미 백주년 기념 대회가 있었습니다.
광주일고, 군산상고, 인천고와 동산고, 부산고 ,덕수정보고 야구 명문들 모두 모여서 치룬 대회
이벤트성 대회였지만
야구 명문 학교가 모두모였고 또 멤버들 모두 쟁쟁해서 굉장히 열띤 대회였고 수준 높은 경기가 많았죠.
거기에 대통령배 대회
청룡기, 황금사자기
이런 메이저 대회에서 저 3학년 에이스들은 무수히 던졌습니다.
하지만 김광현은 팀이 약체여서 저 대회들과 별 인연이 없었는데
대회임박에서 몸의 컨디션 자체가 저 선수들과 달랐습니다, 푹쉰 상태였으니까요.
3학년 에이스들은 피로에 푹쩔어 있었지만요.
그런 상태에서 3학년 선수들 제끼고 에이스 노릇한게 그리 대단한가요??
그리고 사실 에이스 노릇했따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한기주가 당시 불쇼이미지를 획득했지만 결승전은 상당히 잘 막아주며 한경기 통으로 끌어갔고
류현진은 준결승 대만전 6이닝 삼진 열개를 잡으면서 경기를 책임졌죠
한기주와 류현진이 대회기간 내내 논게 아닙니다. 실제 비중 있는 역할 소화 했습니다.
김광현은 예선전 일본전에서 날라다녔는데 그렇다고 저 선수들보다 비중 있는 역할 해낸것도 아니죠.
그 대회에서도 류현진은 정말 잘했습니다 7이닝 넘게 던지면서 자책점 제로 방어율 제로였죠.
근데 왜 김광현에 비해 미미하게 보였냐면요
준결승전 대만전의 활약이 월요일 오후경기였습니다.
당시 중계가 되었지만 그 시간대에 티비앞에서 중계를 볼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반면 김광현의 예선 일본전 활약은 일요일이어서 티비로도 현장에서도 많은 사람이 보았죠.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했다고 일어나지 않은 일이 될 수는 없는거죠.
대만전의 훌륭한 투구
사람들이 중계를 보지 못하니 임팩트를 줄 수 없었고
그냥 그저 에이스가 김광현인 대회에 묻어간 투수가 되어버린겁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죠.
해당대회 에이스가 정말 2학년 김광현??
그리고 그 대회에서 류현진이 김광현보다 못했다??
대회 내내 지켜봤는데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임팩트는 역시 티비중계가 중요, 그러나 그게 진실은 아니죠.
당시 쥐바롯데 마린스 스카우터가 왔습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이 일본 지바 코치를 하고 있던 시절인데
지바 스카우터가 돌아오자 한기주 어땠냐고 물어봤답니다.
근데 너무 안좋게 이야기해서 기분이 상했는데 류현진이라는 훌륭한 투수가 있다고 칭찬해서 기분이 좀 풀어졌다네요.
그 스카우터는 맞게 본거죠.
대한민국에서 류현진의 광팬 중 넘버원이 바로 김성근 감독인데 ㅋㅋㅋ
둘을 비교해서 이야기를 좀 했죠, 물론 김광현이 자기자식이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돌려서 말했지만
힘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투수 VS 힘 빼고 던질 줄 아는 투수
스트라익으로 타자를 잡는 투수 VS 볼로도 타자를 잡을 줄 아는 투수
감정의 기복이 드러나보이는 얼굴 VS 포커페이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하는데 사실 답을 알려준거죠.
김광현과 류현진의 기량차이 김성근이 보기에 아주 크다고 본건데
그건 프로에 와서 벌어진게 아니고 고교시절부터 딱 지금 정도 차이였습니다.
이진영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고.
류현진을 개천에서 난 용식으로다가 언론에서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프로에 오자마자 프로무대를 접수한 류현진은 고교시절 단순히 잘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잘한 선수였으며
또 잘하는 놈이 잘하는게 야구니 지금도 특정 선수가 어느 선수보다 잘한다면
과거에도 그 선수보다 잘했다고 보는게 상식적이죠, 그리고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이제 통산 백승을 눈 앞에 두면서 한국야구의 전설로 자리 매김할 류현진의 과거 이야기를 좀 해봤습니다.
너무 잘못 알려진게 많은거 같아서요.
박찬호 고교시절 하빠리설, 이승엽에이스투수설, 류현진 개천의 용설 내지 김광현보다 못했다 설.
좀 보면 잘못된 이야기들이 확고한 진실로 굳어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승엽은 고교 1학년때 이미 동대문와서 밀어치기로만 연타석 홈런을 치던 선수였습니다 타격재능>>>>투수재능이었죠. 투수로서는 실제 보여준거 거의 없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