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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 아레나 구장

과거 태평양과 현대 SK가 쓰던 도원구장 자리에 만든거 같은데

예산 낭비고 뭐고

야구장 부셨으면 그 자리에 야구장 지어야지 왜 축구장 지었을까요?

SK는 멀쩡한 구장에서 야구 잘하는데 인천축구단은 그럴 수가 없어서???


도원구장은 02년부터 SK가 문학구장에 들어서면서 수명이 다한 구장이 절대 아닙니다.

거기에서 인천연고 초중고 야구 대회가 무수히 열렸고 연습경기도 많이 벌어졌고요

또 대학야구등 아주 많은 아마야구 경기가 소화 되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전국대회 고교야구인 미추홀기 대회도 열렸었구요.

저도 거기서 숱하게 아마야구 보았구요.


더구나 그곳은 현대와 SK가 구장흙관리에 무지 신경을 써서 히로시마카프 시민구장처럼 내야 흙토 질이 정말 S급인 곳으로

선수들 부상방지와 플레이에 아주 친화적인 구장이었죠. 구장 열악한 곳에서 주로 경기하는 아마야구 선수들에게 더없이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동대문구장 없애고

목동 프로가 가져가고

그런데 도원구장 없애고

아마야구장은 야구장이 아닌지, 야구장 부셨으면 그 자리에 야구장 지어야지 왠 축구장??

뭐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다 있나 싶네요.

아마야구장은 함부로 없애도 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아마야구장들 없어지는데 애초에 아마구장용으로 약속되고 지어진 고척돔구장은 프로가 쓰자고 야구팬들이 이야기합니다, 아 아마야구 설자리없어도 프로야구가 잘 돌아갈 수 있다는게 야구팬들 상식인가보죠.


예산 낭비고 비효율적인 집행이고 그 이전에

왜 야구장 부시고 축구장 만들었냐를 따지고 그 문제가 쟁점화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자꾸 이렇게 아마야구할 공간 없애니 다른 구장에 과부하 걸리고 군산야구장에 대학야구 자주 하다보니 아주 죽음의 구장이 되어있더군요, 선수들 부상당하기 너무 좋은.


도원야구장에서 아마야구 한번 본 사람이 없어서 그럴까요? 숭의 아레나 이야기 나올때마다 정말 답답하네요.

굳이 야구팬 VS 축구팬 논쟁으로 끌어갈 생각은 없습니다만 야구장이 없어지는데 야구팬들이 목소리를 못낸다는 것도 어처구니 없네요.